멕시코 남부 타바스코주.
동물 구조대원들이 숲 속을 뒤지고 있습니다.
바닥 곳곳에 힘없이 축 늘어진 원숭이 사체가 즐비합니다.
큰 몸집과 울음소리로 유명한 멸종위기종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입니다.
지난 2주 동안, 이 지역에서 최소 83마리의 원숭이가 탈수 증세로 집단 폐사했습니다.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기록적인 더위를 주원인으로 지목합니다.
탈수와 고열 등 열사병 증세에 시달리던 원숭이들이 나무에서 마치 사과처럼 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멕시코는 현재 한낮 최고기온이 섭씨 40~45도를 넘나드는 이례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2달간 17명이 온열 질환으로 숨졌고, 물고기 집단 폐사도 보고됐습니다.
원숭이 폐사가 위험을 미리 알리는 '탄광 속 카나리아'와 같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벌목으로 인한 환경파괴,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가 더 큰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멕시코 정부가 원숭이 폐사 원인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현지 언론은 영양실조나 농약과의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댓글(12)
옆나라 원숭이들은 폐사 안할려나
? 개뜬금없이 혐오박네
나 솔직히
일본 별로 안좋아하는데
너처럼 의미없이 목적없이 맥락없이
싫어하진않아
주둥이 좀 닫아
누가 원숭이일까 응?
넌 원숭이의 똥인듯
너 말좀 극혐으로 하는 재주가 있구나
태풍으로 냉수마찰 중이라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첫 댓 조졌네
죄 없는 것들이 가장 먼저 대가를 치루네.
이걸 보면
기후변화로 동물들이 이동한게 아니라
극단적인 변화를 일으킨 지역의 동물은 다 죽고
안 죽고 돌연변이가 나와 진화에 성공해 살아남은 놈만 이어진게 아닐까?
?: 우리는 지구온난화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