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디시인사이드 (496153)  썸네일on   다크모드 on
깔라! | 19/03/06 22:21 | 추천 67 | 조회 1465

(데이터)프로레슬링 기술이야기-① 우라나게 +140 [20]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74666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cee82fa11d028317b450a23a99188d24b1fca77b404b56df3ef39b8aa4b014e30a94ae5c5f72c64e48e4feb1cfd093bb2

(조사장의 우라나게)

조사장 우사챔 ㅊㅋㅊㅋ








우라나게는 한 쪽 손으로 상대 선수의 어깨를 잡고 다른 손은 상대의 허리를 잡고 들어올려 돌면서 등을 메치는 기술이다.

우라나게를 사이드 슬램의 바리에이션으로 말하기도 하고 수플렉스의 바리에이션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위의 조사장이 쓴 우라나게를 보면 영락없는 사이드 슬램이지만 왜 수플렉스라고도 여겨지는지 알아보자.



일단 어원부터 살펴보면 우라나게는 유도의 기술이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cee82fa11d028317b450a23a99188d24b1fca77b404b56df3ef39bcaf4e0a4b39a04fe2c5f57b37610297b51c000c6d79

(유도의 우라나게)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cee82fa11d028317b450a23a99188d24b1fca77b404b56df3ef39bcaf4e0a4b39a04fe2c5f77632adc2233deef91b114f

(올림픽 레슬링의 수플렉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cee82fa11d028317b450a23a99188d24b1fca77b404b56df3ef39bcaf4e0a4b39a04fe2c5f62b60e142cf4d58e728bd4c

(삼보의 수플렉스(싱글 레그))





유도의 우라나게는 올림픽 레슬링과 삼보의 수플렉스와 많이 흡사하다.

프로레슬링으로 따지면 오히려 벨리 투 백 수플렉스에 가까워 보인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cee82fa11d028317b450a23a99188d24b1fca77b404b56df3ef39bcaf4e0a4b39a04fe2c5a12e60e4f0e136d0b12f5985

(마사 사이토의 사이토 수플렉스)




위의 유도의 우라나게와 올림픽 레슬링, 삼보의 수플렉스들을 참고하여 프로레슬링에 도입해서 사용한 선수가 바로 마사 사이토.

이름은 사이토 수플렉스지만 최초의 프로레슬링 우라나게로 여겨진다.

마사 사이토는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했던 선수로 아재 레슬링 팬들에게는 WWF에서 미스터 후지와 태그팀 챔피언을 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후에 스모 선수 출신인 와지마 히로시가 잠깐 전일본 프로레슬링에서 활약하는 동안 우라나게와 비슷하지만 초크슬램의 변형에 가까웠던 골든 암 봄버라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cee82fa11d028317b450a23a99188d24b1fca77b404b56df3ef39bcaf4e0a4b39a04fe2c5a02e60c8cb617a6d5916c0f2

(하세 히로시의 우라나게)




얼마 뒤, '북두의 유성' 하세 히로시가 프로레슬링의 '우라나게'를 고안했고 이름을 붙였다.

그런데 하세 히로시는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을 하다가 프로레슬링으로 전향한 사람이다.

아무래도 '뒤로 던지기'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었던게 아닐까.


어쨋든 하세 히로시는 삼보 수행을 하면서 이 기술을 고안했다고 하며

현재 북미에 보급된 우라나게와는 다르게 엄청난 고각으로 시전한다.


TMI로 하세 히로시는 현재 극우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도나 위안부 관련 망언을 한 적도 있다.


독도는 우리땅, 위안부는 강제징용이 팩트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cee82fa11d028317b450a23a99188d24b1fca77b404b56df3ef39bcaf4e0a4b39a04fe2c5f72b6842b60419a89ad56ffe

(케니 오메가의 우라나게)




어쨋든 일본에서는 여전히 우라나게는 고각도 기술로 인식되어있고 이는 슬램류와 타점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수플렉스류라고 불리는 것.

그래서 그런지 일본 레슬링 팬들은 북미에서 쓰는 우라나게는 제대로 쓰는게 아니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시전이 위험한건 당연하다.




그렇다면 북미에서의 우라나게는 왜 사이드 슬램에 가까워졌을까?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cee82fa11d028317b450a23a99188d24b1fca77b404b56df3ef39bcaf4e0a4b39a04fe2c5f3773576b2586356132e3fab

(요코주나의 우라나게, 원본과 비슷하게 시전되었다)




북미에 우라나게가 유명해진 계기는 아마 일본인 스모선수 기믹(사실은 사모안)인 요코주나가 썼기 때문일 것이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cee82fa11d028317b450a23a99188d24b1fca77b404b56df3ef39bcaf4e0a4b39a04fe2c5fd7d644651cc22090dfab603

(베이더에게 시전한 우라나게, 거의 락 바텀이다)





그러나 북미가 어떤 곳인가. 온갖 육중하고 거대한 레슬러들이 들끓는 곳이다.

그런 선수들에게 계속 하세 히로시처럼 사용하기는 불가능했으며 또한 큰 선수들이 많은 만큼 안전도 중요했을 것이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cee82fa11d028317b450a23a99188d24b1fca77b404b56df3ef39bcaf4e0a4b39a04fe2c5a57b64fb9e5835d51f0229cb

(빅 보스맨의 보스맨 슬램)




그리고 북미에는 이미 사이드 슬램이 널리 보급된지 한참이 됐던 시기였고

우라나게의 각도는 점점 낮아지면서 사이드 슬램에 가까워지게 되었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cee82fa11d028317b450a23a99188d24b1fca77b404b56df3ef39bcaf4e0a4b39a04fe2c5a578353e4e992bdbcc43016c

(더 락의 락 바텀)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cee82fa11d028317b450a23a99188d24b1fca77b404b56df3ef39bcaf4e0a4b39a04fe2c5fc796201daf98dac6aa66dfb

(멋진갑의 북엔드)





얼마 뒤에는 위와 같은 사이드 슬램인지 우라나게인지 애매모호한 기술도 개발이 되면서 북미 한정으로는 우라나게가 사이드 슬램의 바리에이션이 되었고

실제로 위키에서는 우라나게를 사이드 슬램 항목에서 다루고 있다.




같은 기술이지만 개성과 환경의 차이로 점점 다르게 바뀌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면서도 재밌기도 하다.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cee82fa11d028317b450a23a99188d24b1fca77b404b56df3ef39bcaf4e0a4b39a04fe2c5a27f64376aa79ffbe60f1db3





viewimage.php?id=3aaad5&no=24b0d769e1d32ca73cee82fa11d028317b450a23a99188d24b1fca77b404b56df3ef39bcaf4e0a4b39a04fe2c5fc2a690b82548d111e8416ce





마지막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우라나게인 조사장의 ST 조


출처: 프로레슬링 갤러리 [원본보기]
[신고하기]

댓글(20)

1 2

이전글 목록 다음글

6 7 89 10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