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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는 건 방구가 아닐텐데...
약간 부풀려서 좀 있으면 30년째 에스프레소 달고 사는 인생입니다. - 90년대 중후반 사이에 우연히 접한 뒤로... 에스프레소에 설탕 넣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넣어도 됩니다. 넣고 싶음 넣으면 됩니다. 넣으면 안 된다고 하면 때리면 됩니다. https://www.reddit.com/r/espresso/comments/tslncv/is_espresso_with_sugar_normal/ Is Espresso with Sugar Normal? https://www.quora.com/Italy-Do-Italians-put-sugar-in-espresso Italy: Do Italians put sugar in espresso? 보시는 대로, 넣고 싶음 넣어서 드셔도 됩니다. 안 넣고 싶으면 안 넣고 걍 드셔도 됩니다. 시쳇말로, 꼴리는 대로 하세요. 넣으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었던 시절이 있긴 했는데, 넣어도 된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한 두 번 넣어봤다가... 제 입맛에는 안 맞아서 안 넣는 것일 뿐이긴 한데... 단. 커피 원두 싸구려 쓰는 거 뒤엎으려고 , 미리 시럽 짜려고 각잡는 곳이면 두 번 다시는 안 갑니다. 서울 갔다가 갔던 저렴한 커피 가게였는데, 그냥 평소 버릇대로 메뉴판 보고 에스프레소 적혀 있어서 "에스프레소 더블 주세요" 라고 했는데. 시럽 병에 갖다 대고 밸브 누를라고 폼 잡는 거 보고 거의 혼비백산해서 "그냥 주세요. 시럽 넣지 마세요!" 라고 했더니 뭔가 표정이 미묘... 맛보고 진짜 던질 뻔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에스프레소가 메뉴판에 안 씌어있는 컴포즈 커피에서도 이야기 잘 하면 에스프레소 샷으로 그대로 줍니다. 컴포즈 커피, 텐퍼센트 커피 수준만 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거기는 진짜 농담 안 하고, 한 입 댔다가 그대로 버렸... 말도 안 했는데 시럽부터 때려박으려고 들었는지 이해가 되긴 하던...
넣더라도 설탕을 넣어야죠. 시럽은 끝맛이 조금 텁텁하게 느껴지더군요.
MOVE_HUMORBEST/1780432
에스프레소를 담은 데미타세를 잔받침에 얹어서 내주는데. 거기에 스틱 설탕이 붙어오는 이유가 바로 설탕을 넣어야 되기 때문이기도 하죠. 인생 살다살다 에스프레소를 담은 데미타세를 시럽병에 갖다 대는 건,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솔까말 에스프레소가 맛없는 가게도 제법 겪어봤었지만. 진짜 넣으려고 했는가 아닌가는 아직도 알 수 없습니다만, 시럽병에 갖다 대는 것 자체를 그때 처음 봤거든요. 뭐랄까, 에스프레소가 맛이 없는 것도. 에스프레소를 500원, 1000원 이런 식으로 아주 극단적으로 저렴한 가게에서 겪어봤던 거라... 이건 그냥 가격 대비 성능 이라는 관점에서, "그냥 카페인만 섭취한다" 라는 생각으로 넘겨버리고 말기도 했었고, 그냥 지나가는 기억으로 던지고 치웠는데. 거기는 절대로 잊을 수가 없었던 다른 이유는. 서울이라 그런가, 10여년 전이었음에도 가격이 2~3천원 이었던 데다가, 인생 역대급일 정도로 에스프레소가 맛이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