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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예전 90년대 특전사들 지리산에서 훈련하다가 추위와 탈진으로 사망사고 났던적이 있는 곳이 지리산임..
짐은 그냥 버리고 가면 되는데 살아있는 짐은 못버림 살아있는 짐이랑 등산 같이가는거 아님
진짜 잘못 하셨네 제가 그렇게 한번 끌려가서 20년 등산을 싫어했지요
지리산이 생각보다 넓어요. 코스도 많고 지리를 좀 알고 가시지 ...
MOVE_HUMORBEST/1772798
원래 걷는 걸 좋아하지만 등산을 싫어하게 된 계기 중 하나입니다. 절벽 능선 같은 등산로가 지 취미 운운하면서 기어이 데려가는 작자들 때문이었거든요. 가볍게 올라간다 그래놓고 냅다 절벽 능선 데려간 아버지, 그리고 직장상사 등등 겪어보면서 학을 뗐습니다. "요즘 애들 체력 ㅉㅉㅉ" 라고 몰아붙이는 식으로 퉁치는 것에 더더욱 학을 뗐고요. "징징거린다" 운운하는 수준 보니까 뻔하네요. 등산은 당연하니 어쩌니 짖어대면서 등산로 아닌 곳으로 쳐가는 것들도 그렇고, "개인 경험" 에서는 진짜 등산이라는 분야 자체가...
강원도 출신과 도봉산을 갔는데. 꼭대기 갔다가 내려오면서 넘 심심하다고 산을 가로로 타더니 지그재그로 막 헤집고다녔어요. 난 멋도 모르고 걍 따라다니다가 과호흡(숨을 아무리 빨리 쉬고 깊게 쉬어도 숨이 모자라서 끝없이 헐떡임) 오고 땀을 비오듯 흘리다가 아 왜이렇게 힘들지 하다 탈진하고...과호흡도 탈진도 처음겪어봐서 위험한지 몰랐음. 니가 얼마만큼 잘 따라오는지 시험해봤다. 넌 참 진국이구나. 소릴 들었음. 개미ㅊ새끼야. 내가 그 뒤로 도봉산쪽을 쳐다보지도 못함. 등산을 생각하면 너무 괴로운 느낌이 나서 산엘 못감....
도게자?.... 뭔 말인가했더니만 대가리박고 사죄하는 일본말이구만... ( 土下座 ( どげ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