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그 소화기에게 구원을 받았습니다.
월동 준비한다고 등유 곤로 꺼내서 워밍업 하려고 불 붙였는데
오랫동안 잊고 지내다가 갑자기 깨워서 난로가 화가 났는지
불기둥이 치솟더니 연료를 차단해도 불이 안꺼지는거임.
이대로 두다간 사무실 싹 다 태워버릴거 같아 구석에 짱박아둔
소화기 꺼내서 쐈어요. 치이이익 한 3초만에 불이 꺼지네요.
분말 소화기의 위력을 실감했음. 내 목숨을 구해줘서 고맙다.
근데 건물에 화재 경보기 울려서 경비아저씨 오시고.. 거의
30분을 혼난거 같아요.. 화재 경보기가 1회용인지 연기 먹은
경보기들 다 교체하심 ㅠㅠ 궁시렁궁시렁 거리시면서
아 대박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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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크게 불이 안 번져서 다행이네요..!
ㄷㄷㄷㄷ 소화기가 이렇게나 중요합니다:..) 소방훈련? 비스무리하게 할 때 너무 듣기 싫었는데… 앞으로는 잘 들어줘야지;;; 큰 불로 안 번지고 초장에 잡혀서 다행이에요 진쨔ㄷㄷㄷ
제가 당황하지 않고 대처는 완벽하게 했지요~
소화기를 짱 박아 뒀으니 위치는 기억하고 있었으니 죠아쓰~
ㅋㅋ소화기사용법놀라서 불난데 소화기로후드려패서파괴햇다던친구생각나네 용케도 레버는당길줄아셧네요. 천만다행.불낫어봐 30분혼난걸로퉁치지못함 휴 다행
직접 불을 향해 사용한건 처음이지만 중학교때 호기심에 소화기 가지고 나가 운동장에서 쏴 본적이 있거든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안전핀 뽑고 바람을 등지고 호스를 불을 향하게 한 후 힘껏 쥐어 분사한다. 100번 듣는 것 보다 한번 쏴본 경험이 더 도움이 되었습니당.
큰일날뻔 했네요 그래도 소화기 덕분에 빠른 대처가 가능해서 다행입니다 이제 새 소화기를 구비하셔야겠네요
아이고오;;;;;;;;;; 진짜진짜 큰일날 뻔 하셨어요....... 어디 다치신덴 없으신가요????
한 3~4초? 정도만 쏴서 바뀨진 않아도 될거 같아요. 압력도 아직 적정 수준이네요.
다친데는 없어요. 잽싸게 방열 장갑 꺼내서 꼈거든요. 근데 집회 하다가 홀딱 젖은 신발이랑 깔창 말리려고 난로 옆에 놔뒀눈데 깔창이 녹아서 쪼그라듬.. 큭
아 근데 난장판 된거 청소해야 하는데 분말이 생각보다 청소기로 잘 안빨라네요. 입자가 엄청 고와서 틈바구니 사이사이에 고루게 디포지션 되듯 내려 앉았는데 또 밀도는 높은지 안빨리고 밀려다님. ㅠㅠ
그거;;;; 오히려 젖은 걸레로 닦아내며 쓸어모으듯 치우시는게 빠르실수도 있어요;;;; 아고 밤새 곤욕 치루시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OVE_HUMORBEST/1772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