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연휴가 있던 9~10월,
팀원 분 중에 한 분이 해외여행을 다녀오시고,
점심을 같이 먹던 중, 깍뚜기 한 점 드시고 맵다고 하시더군요.
오잉? 맵찔이인 제가 먹기에도 적당한 매운맛과 감칠맛이 잘 어우러져 있는데요?
아~ 이분 해외에 며칠 좀 나와 계셨더니, 맵찔이가 되셨고만~ 해서~
속성! 한국인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근처 자주 가는 군산오징어 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일단 달달한 새우가 튀겨진 녀석으로
위가 놀래지 않게 진정시켜주었습니다.
바로 오징어 튀김으로,
오늘 오징어를 먹을 것이다를 위에게 알려주었죠.
오징어 순대도 시켜서,
진짜 뱃속에 오징어 넣을꺼라고 계속 기별하였습니다.
아, 요거는 미나리전.
아주 어렸을 때는 미나리의 화장품 같은 향이 싫었는데,
요즘은 요거요거~ 어디에 넣어 먹어도 참 맛있더란 말이죠.
자~ 드디어 메인디쉬입니다.
평소 1단계로만 먹었는데, 속성!한국인을 만들기 위해 2단계로 시켰습니다!
미나리와 콩나물,
그리고 수줍듯이 붉게 물든 오징어.
그렇게, 해외여행 길게 다녀온 팀원은,
속성!한국인으로 거듭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디1져트~
* 잘 볶은 군징어 사진이 없었네요.
아마 정신 못차리고 쳐묵쳐묵 하느라 못 찍은거 같습니다.
대충 양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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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진짜 알차게 드셨네
속성!한국인 만들기가 이렇게 돈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오징어 순대에 미나리전 와…. 막걸리 땡기는 조합이네요!!
아....미나리전....못 먹어봐서(츠아암 못 먹은 게 왤캐 많아!!!) 맛이 궁금해용!!!
위험한 조합이었죠 (아련)
파전에서 파대신 미나리가 들어갔다 생각하시면 바로 그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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