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 개관한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은 지난해 김건희 여사와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박사의 만남에 맞춰서 건립 계획이 급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공간의 국유재산 사용 승인을 받기도 전에 대통령실이 '교육관 예정지'라는 계획부터 발표했고, 예산도 엉뚱한 곳에서 끌어온 정황이 확인되면서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환경부는 지난해 7월 6일 국방부에 용산어린이정원 내 국유재산(건축물)에 대한 사용승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날은 김 여사와 구달 박사의 만남 바로 전날이다. 공문 취지는 미군 장군 관사였던 건물을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으로 조성하겠으니 사용을 허가해달라는 내용이다. 어린이정원은 주한미군이 기지로 사용한 부지를 일부 반환받아 조성한 공원으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함께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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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어떻게든 횡령할 구멍만 찾아다니는 구만...
그 이게 제 생각에는 횡령이라기보다는요. 그냥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뭐냐면, 정치인들이 자기가 해먹기 위해서 뭔가 사업을 추진하고 거기서 빼먹는 행위는 오래전부터 해 왔던 것들인데, 이게 그거하고는 성격이 좀 다른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 지점이 이겁니다. '나는 영부인이고 이정도 돈을 써서 명사를 만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심리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왜 그걸 느꼈냐면, 대통령 없이 전용기를 타고 제주도 행사에 참여하거나 혼자만 듣기 위해 방송국차원에서 음악회를 열어준다거나 하는 것들을 보면 이번 일도 그런 일의 연장선상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드는거죠. 예전에 윤대통령이 알파메일이기 때문에 자기는 그래도 된다 라는 심리로 일을 하고 있다는 유시민 작가의 말이 사실은 여사에게 적용되는 말이 아닌가 싶네요.
MOVE_HUMORBEST/177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