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 전에 신청했던 바우처가 통과가 돼서 오늘 카드가 배송되었습니다.
이미 내 명의로 된 국민행복카드가 있는데 이번엔 딸램의 이름으로 국민행복카드가 나왔네요.
앞으로는 이걸로 치료비를 결제하고 차액은 가상계좌로 입금하면 된답니다.
이로써 치료비 부담은 조금 덜게 됐네요.
2.
오늘 딸램의 어린이집에서 1박 2일로 여행을 갔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엄마 아빠가 없는 곳에서 자게 될 딸램이 걱정되기도 하면서
만약 이 미션을 성공하면 대견스러우면서도 살짝 섭섭해질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제가 밤에 일하느라 집에 없어서 엄마하고만 자는 딸램이
아빠 보고 싶다며 보챌 때마다 아내가 전화를 하는데 그때 딸램의 목소리를 들으면
일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집으로 들어가고 싶어집니다.
3.
반면 아들램은 잔소리하는 아빠가 없어서 살 판 났습니다.
매일 밤 늦게까지 안 자고 유튜브만 본다고 아내가 걱정입니다.
이놈이 아빠만 무서워하고 아내는 안 무서워해서 아내가 잔소리해도 안 듣는답니다.
맨날 늦게 자니까 아칭에 못 일어나서 밥도 못 먹고 대충 씻고 학교에 갑니다.
숙제도 대충 해놓고 숙제할 책도 학교에 두고 와서 못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들램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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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5)
하..................죄송한데요..... 언제 저희 아들 복사해가신적 있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찌이리 똑같을 수가;;;; 아, 공부도 아니고 일상생활에선 부모님이 양보를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아드님이랑 얘기를 하셔서 자는 시간을 정하세요 그 또래의 아이들이 자는 시간이 있잖아요 그럼 적어도 자기 전 한시간 반 전 부터는 잘 준비를 해야하는 겁니다 어린이집 준비물도 있을거고 (어린이집 준비물도 아이와 같이 준비해보세요 습관들이기 좋아용) 씻기도 해야하죠 자희 아들같은 경우는 집에 고양이가 항상 침대에 있으니 자기 전 이불 털 밀기도 해야하고 고양이 똥도 치워야해요(저녁똥치우는 건 아들 몫!!) 그래서 자기 두 시간 전에는 게임을 포함해 모든 놀 거리들을 멈추고 자기 전 준비를 시킵니다 공부를 안 시켰음 안시켰지 일상생활에선 전 양보가 없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들이랑 맨날 싸움) 이 일상생활 습관은요 진짜 유아때부터 들여줘도;;;;; 왤케 아들들은 들이기가 힘든건지 진짜 모르겠다니까요......ㅠㅠㅠㅠㅠㅠ
오 국민행복카드 좋은가요?
아;;; 이거 저같은 독거노총각은 해당사항이 없군요 ㅠ.ㅠ
물론 자는 시간을 정해도 그 후 매일매일 1년, 2년, 5년이 지나도 아드님은 자기 전 준비를 위해 유튜브, 게임을 꺼야 할 때 마다 소리높여 반항할겁니다 아아쥬 화려한 천 가지도 넘는 이유들을 대면서 말이죠 가장 힘든게 그 순간순간마다 내가 혈압이 솟아 내 뒷머리가 터져나갈지언정 한결같이, 같은 목소리로 안된다고 하셔야 하는 거에요 이걸 화내면서, 내가 이성을 잃능 순간 아들과 내가 동시에 지는 허무한 싸움이 되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상생활 규칙을 어겼을시 아들의 로블록스 충전을 깎고 있어요 부모도 같은 스트레스가 한도끝도 없이 오다보면 애 등짝이라도 때리게ㅜ되어 있거덩요 그래서 전 아들이 일상 생활을 세 번 어기면 그 전에 경고 날리고 가차없이 깎아버립니다.... 어떠힌 패널티를 주는게 아들한텐 더 잘 먹히더라구요.... 에혀.....
오늘도 화이팅
오 복지신청 되신거 카드가 삘리왔네요 잘됐다!! 아구 우리 아드님…근데 또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니고… 어떤컨텐츠가 꽂혔나 몰겠네요
아 다시보니 숙제할 책도 학교에 놓고 온다구여 그럼, 되돌려보내야 해요;;;; 다시 학교가서 가져오게 해야합니다 이건 몇 번 반복하니 그 담부턴 자기가 챙겨 오더군요 물론 항상 챙겨오진 않습니다;;; 그럼 다시 학교로!!!! 흐흐흐흐흐
그 놈의 너투브는 진짜ㅜ
국민행복카드 ㅋㅋㅋ 오늘 하루도 무사히 운행하세요
바우처 통과된 거 축하드려요 짝짝짝!! 아직 애가 없어 고충을 이해하긴 힘들지만 아들이 엄마 안무서워하는 거 큰일이네요 언제한번 뒤집어지게 잡도리를 해야하는지 에궁!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저는 아침등교시간에 깨워도 안일어나면 안보냈어요 (초1때) 대신 네가 결석한이유는 솔직히 선생님께 말씀드려야한다 그리고 그건 딱 한 번 엄마가 해주고 다음부터 늦잠으로 못가면 직접 본인이 말해야한다 (물론 시행전 담임쌤께 양해를 구했지요 )몇번하니 안깨워도 잘일어났어요 물론 아이들 성향도 개인차가 있겠지만(여자아이라 더 잘 듣기도했나? 싶지만요) ㅡ즤집 아이 지금 스물다섯 ㅋㅡ예전일이지만요 ㅡ
저도 글쓴님 바우처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저도 아들이 걱정돼서 어머니에게 이야기 했더니 저 닮아서 그렇다는 소리만 들었어요 저도 제 아들만한 나이때 똑같이 그랬대요 저는 유튜브 대신 책이요
MOVE_HUMORBEST/1771175
1 아이고오오오오오 책 보느라 그런거면 로블록스 충전을 따블, 아니 따따블이라도 해줄 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