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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이었나... 반포 한신 아파트 살 땐데 아침 새벽에 학교 간다고 나섰는데 안개가 엄청 꼈더라고. 안개를 뚫고 걸어가는데 맞은 편에서 뭔가 나타나는데 ..... 레알 천사가 안개 속에서 나오는 줄 알았음 근데 가까이서 지나치면 보니 서정희더라고. 아마 아침 예배가는 중이었던듯 그때가 신혼이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