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우울하네요"

[* 익명43 *] 08/04 답글달기

음...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군요.

제 삶의 유통기한은 어머니 삶보다 일주일 정도 더 살 생각으로 살고 있었거든요.

자는 시간 빼고 계속 일만 했는데 꾸준히 10년이상 실패만 했더니 사는것도 재미 없더라고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결혼을 하게 된다면 유통기한이 좀 늘어나겠지만 제가 삶을 지속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도 안하고 있거든요.

글쓴이분은 그런 마음가짐이 어쩌다 오셨는진 몰라도

나아지는게 쉽지는 않을것 같네요.

주변사람들이 이런거 해봐라 저런거 해봐라 라고 말해봤자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계속 얘기해봤자 별로 신중하게 생각해주는 것 같지도 않고..

뭐 그냥 흘러가는데로 살다가 가는것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이 되네요.

많은 생각 많은 고민 해봤자 아무 행동으로도 옮기지 않을거면

그냥 한동안 방치하는 것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익명44 *] 08/04 답글달기

성별 빼고 저랑 완전 같네요..
[* 익명45 *] 08/04 답글달기

사람이라는 게 다 그렇게 살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채워도 채워도 모자란 거 같고 뭔가 허망하고

그냥 죽기 전까지 심심하지 않개 뭐라도 하며 살아가는 거죠
[* 익명46 *] 08/04 답글달기

인생이 저절로 풀리길 바라나요

노력을 해야 풀리죠

의욕 없음 그냥 그대로 살아가세요

죽지 못해 사는 사람 꽤 많아요
[* 익명47 *] 08/04 답글달기

힘내세요 당신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 익명49 *] 08/04 답글달기

대충 살다 가는게 인생입니다. 살고싶은대로 살다가 가고싶은대로 가세요. 사는동안 즐겁게 살면 됩니다. 재미없으면 그만 살면 되요. 나 하나 이 세상에 존재하는건 나한테나 의미있지 다른 사람들은 신경도 안씁니다. 나를 위해 즐겁게 사는겁니다.
[* 익명51 *] 08/04 답글달기

결혼하고 아이 하나 있는 가장입니다. 비슷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글쓴분과 성별은 반대고요.

결혼과 출산이 해답이 되진 않더군요.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정말 내 삶에서 얼마 되지 않는 빛나는 시간들이라 생각하지만 그게 무의미한 내 생에 가치를 부여해 주지는 않더라고요.

우울증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죽거나 나쁜 생각은 하지 않으려 해요. 늙고 병들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무가치한 사람이 될 때는 더 살 필요가 없어서 그 땐 어떤 결정을 하겠지만요.

글쓴 분께서 삶의 가치를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노력할게요.
[* 익명52 *] 08/04 답글달기

부모님 계실때가 그나마 행복할때다.

계실때 잘해드리고 열심히 살아라.

두분다 돌아가시고 나면 지금 우울한거보다 수십 수천배 더 우울해진다
[* 익명53 *] 08/04 답글달기

인생 머 있나요? 그래도 태어났으니 죽는날까지 하고 싶은거 하고 가는거죠 꼭 치료 받으시고 밖에도 나가서 커피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하세요..
[* 익명54 *] 08/04 답글달기

흘려듣지 마시고, 부디 부디 정신건강의학과 방문해보세요. 분명 도움 되실겁니다.
[* 익명55 *] 08/04 답글달기

이미 과거에 대충 사셔서 희망도 없고 앞길이 막막한건 아니구요?
[* 익명56 *] 08/04 답글달기

해주는거도 없이 피해만주는 부모땜에 우울증으로 병원다니면서 많이 좋아졌는데

부모라도 좋은분이셔서 다행이네요

병원추천드립니다

저는 정신분석치료가 도움 많이 됐습니다

근데 의사선생님과 마음을 툭 터놓고 모든것을 오픈하는데는 시간이 좀 오래걸리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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