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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부레임.. | 23/08/03 16:34 | 추천 0 | 조회 5902

깝깝한 제네시스 모빌리티 케어 서비스 후기" [35]

뽐뿌 원문링크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car&no=899173

몇 주 지난 일인데 문득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GV80 출고한지 9개월 넘어가는데 벌써 주핸거리가 만키로가 되어 가네요

제네시스는 모빌리티 케어라고 3년 6만 동안 각종 소모품 교환과 홈투홈 픽업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블루핸즈가 집 근처라 픽업은 안부르고 그냥 직접 가지고 갔네요. 

 

엔진오일 교환하는 김에 겸사겸사 몇가지 정비도 문의해 볼려고 했습니다. 

 

저 RPM에서 약간씩 공진음 같은게 느끼지기도 하고 전후방 센서 맨날 시도때도 없이 삑삑거리고 얼마전에는 HDA 저속 작동시 앞차량 인식을 못해서 부딪힐뻔한 적도 있어서..

 

정비소 방문하니 정비기사분이 맞아 주십니다. 

 

기사분 : 어떻게 오셨나요 ?

 

저 : 엔진오일 교환 하구요.. 온김에 저 RPM에서 가끔 공진음이 약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기사분 :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제 말을 끊고) 아.. 그거 시간 오래걸리는데.. 일단 접수부터 하세요.

 

저 : 카운터에 가서 다시 엔진오일 교환하고 이상 증상 현상을 설명할려고 하니..

 

카운터 여직원분 : (또 말을 끊으며) 앉아 계시면 기사분이 오실테니 그 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대기실에 좀 앉아 있으니 아까 그 기사분이 오십니다. 

 

저 : 다시 설명.. 엔진 오일 교환하구요. 저 RPM에서 공진음이...

 

기사분 : (또 말을 끊으며) 저는 지금 좀 있다가 약속이 있어서 엔진오일만 교환해 드릴꺼구요. 다른 증상은 이따 최 기사나 김 기사가 얘기 하세요. 저는 바빠서 좀 있다가 나가야 합니다. 

 

자기 바빠서 좀 있다가 나가야 한다는 얘기만 계속 합니다. 아니 제가 기사분 바쁜걸 왜 신경써야 하는건지... 


오일 교환에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집이 근처라 그냥 집에 갔다 온다고 했습니다. 

수리 완료 되었다는 문자 받고 다시 정비소로 갔더니 카운터 여직원 분이 키 주면서 그냥 가라고 하네요.

 

정비 기사님은 뭐가 그리 바쁘셔서 다른 문제점 추가로 확인해줘야 한다 그 말 한마디 전달 안하고 나왔을까요.

 

다시 접수해서 최 기사인지 김 기사인지 찾아서 이상 증상 설명하고 진단 받고 해야 하는데 시간도 늦고 너무 짜증이 나서 그냥 나왔네요.

 

운전석 매트에 오염 방지 시트도 그냥 있고 에어컨 필터까지 교환해 버렸네요. 이건 원래 만오천 마다 교환 아닌가요. 

 

모빌리티 케어니 홈투홈이니 이름만 그럴듯 하고 고객 상담조차 제대로 못하는데 이래서 무슨 럭셔리 브랜드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더 웃기는 건 이런 고객 문의를 접수받는 온라인 접수 창구가 없네요. 고객센터에 유선 전화 하는 방법이 유일합니다. 

 

제네시스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아요. 다음부터는 그냥 럭셔리니 제네시스니 뭐 그런 기대를 가지지 말고 그냥 비싼 현대차다 생각하고 서비스 받으러 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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