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지난 일인데 문득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GV80 출고한지 9개월 넘어가는데 벌써 주핸거리가 만키로가 되어 가네요
제네시스는 모빌리티 케어라고 3년 6만 동안 각종 소모품 교환과 홈투홈 픽업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블루핸즈가 집 근처라 픽업은 안부르고 그냥 직접 가지고 갔네요.
엔진오일 교환하는 김에 겸사겸사 몇가지 정비도 문의해 볼려고 했습니다.
저 RPM에서 약간씩 공진음 같은게 느끼지기도 하고 전후방 센서 맨날 시도때도 없이 삑삑거리고 얼마전에는 HDA 저속 작동시 앞차량 인식을 못해서 부딪힐뻔한 적도 있어서..
정비소 방문하니 정비기사분이 맞아 주십니다.
기사분 : 어떻게 오셨나요 ?
저 : 엔진오일 교환 하구요.. 온김에 저 RPM에서 가끔 공진음이 약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기사분 :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제 말을 끊고) 아.. 그거 시간 오래걸리는데.. 일단 접수부터 하세요.
저 : 카운터에 가서 다시 엔진오일 교환하고 이상 증상 현상을 설명할려고 하니..
카운터 여직원분 : (또 말을 끊으며) 앉아 계시면 기사분이 오실테니 그 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대기실에 좀 앉아 있으니 아까 그 기사분이 오십니다.
저 : 다시 설명.. 엔진 오일 교환하구요. 저 RPM에서 공진음이...
기사분 : (또 말을 끊으며) 저는 지금 좀 있다가 약속이 있어서 엔진오일만 교환해 드릴꺼구요. 다른 증상은 이따 최 기사나 김 기사가 얘기 하세요. 저는 바빠서 좀 있다가 나가야 합니다.
자기 바빠서 좀 있다가 나가야 한다는 얘기만 계속 합니다. 아니 제가 기사분 바쁜걸 왜 신경써야 하는건지...
오일 교환에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집이 근처라 그냥 집에 갔다 온다고 했습니다.
수리 완료 되었다는 문자 받고 다시 정비소로 갔더니 카운터 여직원 분이 키 주면서 그냥 가라고 하네요.
정비 기사님은 뭐가 그리 바쁘셔서 다른 문제점 추가로 확인해줘야 한다 그 말 한마디 전달 안하고 나왔을까요.
다시 접수해서 최 기사인지 김 기사인지 찾아서 이상 증상 설명하고 진단 받고 해야 하는데 시간도 늦고 너무 짜증이 나서 그냥 나왔네요.
운전석 매트에 오염 방지 시트도 그냥 있고 에어컨 필터까지 교환해 버렸네요. 이건 원래 만오천 마다 교환 아닌가요.
모빌리티 케어니 홈투홈이니 이름만 그럴듯 하고 고객 상담조차 제대로 못하는데 이래서 무슨 럭셔리 브랜드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더 웃기는 건 이런 고객 문의를 접수받는 온라인 접수 창구가 없네요. 고객센터에 유선 전화 하는 방법이 유일합니다.
제네시스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아요. 다음부터는 그냥 럭셔리니 제네시스니 뭐 그런 기대를 가지지 말고 그냥 비싼 현대차다 생각하고 서비스 받으러 가야 겠어요.
[49]
S3XY | 23/08/04 | 조회 14439 |뽐뿌
[54]
까만구름 | 23/08/04 | 조회 12072 |뽐뿌
[69]
바람의엘케인 | 23/08/03 | 조회 30673 |뽐뿌
[39]
ironisch | 23/08/04 | 조회 17369 |뽐뿌
[111]
스테이인더미들 | 23/08/04 | 조회 33712 |뽐뿌
[55]
뽐-뿌 | 23/08/04 | 조회 20514 |뽐뿌
[20]
lllIIIllIll | 00/00/00 | 조회 20078 |뽐뿌
[28]
오부레임 | 23/08/03 | 조회 3887 |뽐뿌
[62]
날으는피자 | 23/08/04 | 조회 7617 |뽐뿌
[7]
AliExpress | 23/08/03 | 조회 4477 |뽐뿌
[25]
일기예보 | 23/08/03 | 조회 4240 |뽐뿌
[46]
일기예보 | 23/08/04 | 조회 22937 |뽐뿌
[27]
매운떡돌이 | 23/08/04 | 조회 6544 |뽐뿌
[6]
시리아나 | 23/08/03 | 조회 1176 |뽐뿌
[98]
불멍타임 | 23/08/04 | 조회 25798 |뽐뿌
댓글(28)
보통 ㅈ만한 블핸이나 오토큐는 불친절한경우가 꽤 있죠.
1급 큰데가서 그런경우는 거의 본적이 없음.
애매한 감성 수리는 사업소가야합니다
블루핸즈는 개인사업자라 아에 작동이 안되는 수리만됩니다
제네시스는 고급차가 아닙니다
그냥 비싼차입니다.
그것도 졸라게요
사업소라고 별반 다르지 않아요.
위로가 될지 모르지만 포르쉐도 비슷합니다. 리콜건 안내와서 예약하면서 다른 자잘한 불량 얘기했더니 따로 예약하라고 합니다. 그것도 최소 2달뒤로... 전반적으로 친절하긴 한데 직장인이라서 한번가면 반나절 이상 빼먹어서 진짜 서비스 받으려고 할때마다 애로가 뿜뿜하네요. 제네시스도 저러면 그냥 일반 현/기 사는게 나을것 같기고 하네요 ㅠㅠ
블루핸즈도 정말 케바케입니다
일반 블루핸즈가면 똑같죠 뭐.
출장온김에 큰 규모 블루핸즈 가보니 제네시스 서비스 건물이 따로 있어서 편하고 좋네요.
그리고 블루핸즈 가실 때 네이버 평점도 보시고 좀 규모 큰 곳으로 가시는게 낫습니다.
검색해서 평점 괜찮은데 가세요. 그냥 블루헨즈는 동네 카센터라고 봅니다.
저도 제네시스 타지만 처음사고나서 럭셔리 서비스 기대했다 실망하고
두번째 살땐 다른차보다 저렴해서 구입했다 생각하고 타고있어요
그런데는 안 가야죠..
장사안되면접겠죠....
예전에 장사 잘 되는 블핸이랑 사업소 갔는데 대응 겁나 잘해줘요
그냥 동네 블핸은 진짜 개차반이예요
ㅎㅎ 익숙한 응대네요. 늘 받는 처우여서 놀랍지도 않네요. ^^
제네한테 너무 많이 기대하셨내요. 제네도 결국 현기입니다. 가격만 독삼이지 서비스는 동네 카센타 이니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현대가 6천만원이상 가격으로 차를 팔기 위해 만든 브랜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