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와이프가 암 때문에 생사를 왔다갔다 할 정도로.
아팠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는데 5 년 완치 판정 받기 전까진
정기적으로 가서 검진 받아야 합니다.
이제 1년 지나갔습니다.
언젠가부터 집에서 밝은 기색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려니.. 묵묵히 지켜봤는데.
며칠 전.
본인의 지나온 삶이 너무 힘들었던거 같다며.
혼자 하고 싶은 일들 하면서 편하게 살아보고 싶다더군요.
그런 마음을 예상한 것처럼 겉으로 무덤덤하게 마음대로 하라고 답했습니다.
원룸을 알아봐달라더군요.
한달 정도 본인의 아지트처럼 편하게 살아보고 싶답니다.
집과 원룸을 왔다갔다한다는데..
아직 애들이 엄마 손이 필요한데.
(남자문제는 없습니다. 없을것이구요.)
과연 이렇게 와이프 말대로 해주는게 능사인지..
참 어렵습니다.
디테일이 더 있지만.
우선 비슷한 일이 있어보셨던 분들의 경험담을 보며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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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4)
배우자분의 상황을 모르지만..
제가 지금까지 버티기 힘든 상황이었고
앞으로도 그런 미래밖에 그려지지 않는다면
배우자와 자식 안보는데서 자살 할 것 같은..
힘들게 지내는 수 많은 사람들은 나아질거라는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거라.. 희망이 안보이면 다 내려놓게되는 사람도 많거든요..
그래도 집은 구해줄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ㅠ
한달 제주도 보내주세요...
댓글중에 아내분께서 서울에서 하시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하네요.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정신과적으로도 한번 알아보시는게 어떨까하네요
우울증이나 아주 강한 트라우마가 남아서 모든 관계를 끊고 혼자 있고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가족들과 더 오래시간을 보내려고하던가 좋은 추억을 만들려고 하거나
다른 상황이긴한데 극단적 선택전에 아이들위해서 가전제품 사용법이나 학용품같은거 사놓는 경우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