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와이프가 암 때문에 생사를 왔다갔다 할 정도로.
아팠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는데 5 년 완치 판정 받기 전까진
정기적으로 가서 검진 받아야 합니다.
이제 1년 지나갔습니다.
언젠가부터 집에서 밝은 기색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려니.. 묵묵히 지켜봤는데.
며칠 전.
본인의 지나온 삶이 너무 힘들었던거 같다며.
혼자 하고 싶은 일들 하면서 편하게 살아보고 싶다더군요.
그런 마음을 예상한 것처럼 겉으로 무덤덤하게 마음대로 하라고 답했습니다.
원룸을 알아봐달라더군요.
한달 정도 본인의 아지트처럼 편하게 살아보고 싶답니다.
집과 원룸을 왔다갔다한다는데..
아직 애들이 엄마 손이 필요한데.
(남자문제는 없습니다. 없을것이구요.)
과연 이렇게 와이프 말대로 해주는게 능사인지..
참 어렵습니다.
디테일이 더 있지만.
우선 비슷한 일이 있어보셨던 분들의 경험담을 보며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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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1)
네 명심하겠습니다.
보통 자기가 힘들어도 아이 생각을 먼저하는데 아내분이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셨나봅니다. 생사를 왔다갔다 했으니 그럴만도 해요.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마음이 건강해지면 다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을까요?
네 애들에 환장하는 사람인데.
오죽하면 저럴까... 생각하고.
마음이 살아나길 기대해봅니다.
원룸보단 요양 겸 제주 한달 살기 어떠신가 싶네요
죽을고비 넘기고 해탈하셨다 해야하나
그냥 자기만 생각하며 살고싶단
생각이 들만도 함
저희어머니도 얼마전에 암수술 받으셨는데
생활가치관이 확달라지시더군요
그럴수 있다고 봄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가족을 그리워하게 되어있습니다.
가족과 오래 떨어져 있지 않아서 얼마나 그리울지 몰라 그런 말 하는 것이겠죠.
조금 떨어져 있으면 서로 더 애틋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