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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알라 | 23/08/03 02:24 | 추천 20 | 조회 3520

주호민씨 저는 솔찍히 마음이 아프네요.." [51]

뽐뿌 원문링크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8417909

저는 5살 경계성 자폐스팩트럼 아들을 키우고있는

아빠입니다.

물론 중증인아이들보단 어느정도 의사소통도되고

대인관계도 가능하지만 그래도 또래아이들과는 눈에띄게 다른점들이 존재합니다

미묘한 상동행동이있고 절제력이 많이부족하고 가끔씩 소리도 지르며 충동적인감정을 한번씩 표출하곤합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자재시켜야하며 꾸짓게되고 죄송하다는말을 수도없이 하게됩니다..

부모는 항상 죄인이되고 아이는 잘못한게없는데 잘못된아이가 되어있더군요..

저는 중소기업외벌이로 아이를 케어중이라 경제적으로 힘든부분이있지만

경제적으로 넉넉한 주호민씨라고해서 저희와 크게다르진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좀더 좋은케어를해줄순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굴래에서 벗어날수있는건 아니니까요..

그러다보면 아이에게 한없이 미안해집니다..

부모의잘못이 아니라하지만 부모는 그냥 다 미안할뿐입니다..

 

물론 주호민씨의 모든행동을 옹호하는것은 절대아닙니다..

잘못한부분도 있으시고 미숙해던부분도 있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로인한 질타와 책임은 당연히 짊어지셔야할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제가 주호민씨와 같은 입장이되었을때 아이가 저러한 이야기를 들었다는걸 알았을때 제가 주호민씨보다 더 이성적으로 판단할수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녹취되었던 내용을 하나하나 잃어가는데 자꾸 제 아들이 투영되어 저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더군요..

어쩌면 저희 아이도 겪게될 아니면 겪고있을지모를일들이라 생각되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무쪼록 주호민씨와 선생님 양쪽모두 더큰상처가 되지않도록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용서해가며 서로겪은 마음의상처가 빨리 아물길 기원하겠습니다.

 

 

댓글달아주신부분 감사합니다.

제생각이 짧은부분도있고 미숙한부분도있는거같네요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아이가 잘못한게 아니란뜻은 

자폐를 가진아이는 일반아이와다르게 본능적으로 표출되는부분이있습니다. 그 아이는 잘못된행동을 인지하고하는행동이아니라 자기가 원하지않아도 표출되는행동이라 잘못한게 아니라 표현했습니다 이건 훈육으로도 고쳐지는부분은 아니라서 그리표현하게되었습니다.. 당연히 주변분들에게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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