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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아힘.. | 23/08/02 18:49 | 추천 25 | 조회 2333

주호민 입장문을 보니 더 열받네요. 생각이 뻔히 보입니다." +1 [18]

뽐뿌 원문링크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8417389

처음부터 끝까지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쓴 글이라는게 너무나도 분명하게 드러나고, 글의 내용과 요지 역시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법률적으로 매우 교묘하게 자신에게 유리한 입장만 나열하고 있어. 이 입장문은 볼 때마다 열받네요.

이 입장문 나오기 전의 상황, 하다 못해 지난번 입장문만 떠올려봐도 기소당한 특수교사에 대한 죄송한 마음이나, 여론의 분노 포인트를 전혀 잡지 못해 헛소리만 적었었는데 이번에는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쓴 글이 티가 나는게 재판과 관련없는 필요없는 사항은 내어 주고, 재판과 상관있는 부분은 명백하게 챙기는 법률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글을 써냈습니다. 진짜 열받네요. 

 

1. 제목이 입장문인 이유 

 - 제목부터가 변호사의 작품인데 본문에 죄송하다 미안하다는 말이 많지만, 제목이 입장문인 이유는 사과문이 되면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미안하다는 내용이 있어도 입장문이라고 써낸 거임.

 

2. 글을 업로드한 타이밍

 - 공소장이 기사로 나오자 마자 자신에게 유리한 정황 추가로 적은 입장문으로 발표함. 

  공소장은 애초에 검사가 죄를 만들기 위해 작성한 문서이기 때문에 당연히 특수교사에게 불리한 정황들 '만' 적혀있음. 그리고 실제 사람들이 느끼는 것보다 더 죄가 될만한 부분을 부각시켜서 쓰기 때문에, 녹음 파일도 아니고, 공소장을 기사로 낸건 특수교사 입장에서는 더 불리한 사항임. 공소장이 기사로 나온것과 주호민이 타이밍 좋게 '입장문'을 써낸건 정해진 약속이라고 보면 됨. 아는 기자에게 단독 기사 써달라고 하고, 기사 나오는 타이밍 받아서 비슷하게 기사에 힘을 실어주는 입장문 업로드. 돈으로 여론을 바꾸려는 치졸하기 짝이 없는 행동임.

 

3. 전반적인 내용

 - 본문에 뭔가 미안하다는 말이 적혀있어서, 이 때다 싶어 알바들이 주호민이 잘못을 인정했는데, 저럴 수 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댓글 다는데, 하나씩 읽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특수교사는 매우 잘 못했고, 나는 그에 대해 죄를 묻는 다는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음. 그럼 뭐가 미안하냐? 읽어보면 재판에서 죄를 다루지 않는 부분 '자신의 아이들에 대한 행동', '다른 특수교사들의 분노','학교에 대한 자신의 일부 행동', 그런 것들만 미안하다고 하고 있음. 왜? 이 부분은 현재 재판에서 다루지 않는 상관없는 부분들이거든. 그냥 여론도 안좋으니, 이런 필요없는 걸 넘겨주고, 정작 '특수교사의 잘못'은 더 부각 시켜서 재판에서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음.  처음부터 끝까지 특수교사 개인을 파멸시키기 위해 재판에 방해가 되는 여론을 쳐낼려고 이 딴 입장문 써낸 게 눈에 보임.

 

4. 따져보자. 

 [너무나도 미안하다는 첫 문단] 

  -기소당한 특수교사에 대한 미안함이 없음. 그냥 다른 사람들은 이거 듣고 나가 떨어져라는 말임.

 

 [특수교사를 만나뵈려고 했다] 

 - 이건 당연히 특수교사 쪽에서 막아야 하는 상황임. 이 때까지 대화 자체를 거부한 주호민측이 무슨 의도로 만나려고 하는지도 알 수 없는 일이고, 또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주호민이 녹음기 들고 유도 질문 던져 순진한 특수교사 개인적인 말 짜집기 해서 봐라 이런 부분 특수교사가 미안해 했다는 식으로 추가 증거자료로 사용될 수 도 있음.  당연히 안될 일임. 여론 전환용 멘트

 

 [아이에 대하여] 

 - 감사하다?? 생각해봐라 주호민은 지도사 선생님의 행동과 말을 녹음하기 위해 5월에 또다시 녹음기를 들고 왔었음. 지금 재판과 상관없으니 일단 감사하다 날림

 

 [학폭위에 오른 사건]

 - 특수교사와 말이 다른데, 주호민은 계속 사과를 받아주었다고 하는데, 상황으로 봐선 주호민은 학폭위에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개인적인 사과를 전혀 안하고 있다가 특수교사 덕에 학폭위가 잘 마무리 되자. 그냥 학폭위가 무사히 끝난거 보니 이게 사과한거다.라고 자기 혼자 생각으로 적은 글일 가능성이 높음. 개인적으로 피해 여학생 가족을 찾아가 사과했으면 인정이지만, 갑질이 기본으로 깔린 인성으로 그럴리 없다고 본다.  그 동안 개인 경험으로 봐선 학폭위 참석도 안하다가, 특수교사 통해서 이렇게 처리되었다는 말 듣고, 아 열받네. 지가 뭔데 이렇게 종결시켜? 꼬투리 잡아서 고소 이런 그림이라고 봄.   

 

[성교육 강사 요구]

 - 희대의  x 소리라고 생각하는데,  맞춤반 교사가 성교육 교사를 모시기 어려워 하는데 왜 2학년만 다른 교사고 다른 학년은 학교에서 제대로 섭외해서 진행했냐? 섭외하기 어려웠으면 전학년 전부 주호민 성교육 강사로 진행했어야지!!! 하도 갑질이 심하니 어쩔 수 없이 어쩔 수 없이 2학년만 따로 그 강사를 배정했겠지. 

 -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다 -> 열받네. 이건 민원 못이기겨서 감사 안걸릴려고, 그냥 절차만 형식적으로 진행한거야. 이런 말로 책임을 학교로 돌리지 마라. 학교 선생님들 다 열받을 듯.

 - 가장 큰 문제: 주호민 측이 섭외한 강사가 성교육 수업을 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 있는지 우려되는 장면이 있음. 주호민 자녀가 성추행을 일으켜서 진행된 성교육이기 때문이 교육 내용도 '그런 행동은 절대 하면 안된다' 가 되어야 하지만, 만약 성교육 내용에 '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장애 아이는 그런 특성이 있어서 이해해 줘야 한다' 이 딴 내용 들어가 있었으면 이건 아무것도 모르는 2학년 아이들에게 2차 가해 가하는 거임. 

 

[녹음기]

 - 딱 하루에서 웃으면 된다. 올해 5월에도 또 걸렸음. 여러번 들고다녔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 건 없지만, 딱 하루를 강조한건 제 3자들은 이 말 믿고 떨어져라. 이 거임. 그러면서도 특수교사의 잘못된 행동(법원에서 죄를 다투는 행동들)을 매우 강조하는 문장들을 보면 아주 변호사 코치를 잘 받았음. 

 

[녹음기 공개]

 - 이거 공개하는 순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죄가 생긴다. 관계도 없는 제3자들에게 도청 결과 공개? 당연히 안되는데, 마치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란다는 말로 변호사 조언으로 잘 포장함.

 

[5명 변호사 상담]

 - 선생님들 입장에서 정말 분노할 만한 이야기임. 아무리 진상 갑질도 5명씩 찾아가서 변호사 상담 받는 경우는 없다. 변호사 상담 하더라도 보통 선생님 찾아봐서 항의하거나 따지는 경우는 있어도. 이렇게 면담도 없이 바로 고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음. 말 그대로 기분 나빠서 변호사 찾아다니며 이 특수교사를 매장시키려고 작정한 케이스임.

 

[분리 요구 대신 고소]

 - 입장문도 수정이 있었는데, 첫 입장문은 교장선생님이 신고를 하라고 했다고 적었다가, 이 후에는 신고를 하면 된다고 안내하라고 적혀져 있음. 교장선생님으로부터 고소 당할 껄 막기 위한 변호사들의 긴급 조치지. 그리고 길게 변명적어놔서 본질 흐리는데, 내용 요약해서 보면, 말 그대로 한마디 면담도 없이, 일방적으로 약속 취소하고 고소한 건 사실이라는 거임. 미안한 말인데, 주변에 담임교체가 일어나는 경우를 많이 봤지만, 담임 면담없이 이렇게 교체하는 경우는 이게 처음이라 본다. 보통은 와서 학교에 따지고, 난리 피우면 담임교사가 스스로 휴직하거나 병가 쓰거나 해서 교체가 일어나는데. 면담도 없이 기소가 되어 갑자기 월급 70% 삭감 조치 ㅋㅋㅋㅋ 이건 악의를 가지고 하는 행동말고는 설명이 안됨. 

 

[두번째 입장문 첫문장] 

 - 역시나 이 재판과 상관없는 사람들에겐 미안하다고 말하며 여론전 실시. 특수교사 교체가 목표였다고? 그렇다면 면담이 더 빨랐음. 그냥 특수교사를 굶겨 죽이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뒷 일생각 안하고 고소부터 한거임. 이건 5명의 변호사들이 잘 말해주었을 꺼다.

 

[두번째 녹음]

 - 두번째 녹음도 단 한번의 행동이라고 변명. 이걸 믿는 놈이 등신이다. 

 

[고소 이후의 상황]

 - 5명의 변호사들과 상담하면서 과정을 아주 잘 알고 있으면서, 아주 거짓말로 범벅이 된 변명문.  고소를 넣으면 어떻게 되는지 변호사들이 더 잘 알려줬을꺼고, 뭘 예측하지 못해? 최대한 빨리 기소되어 밥줄 끊을 수 있도록 '증거' 와 '피해호소문' 바로 제출했을 꺼라 본다. 철저하게 준비된 증거들 아니면 아무리 유능한 검사가 바로 기소 못함. 보통 살인 현행범도 7~10일정도 조사 받고 기소 되고, 뭐 지난 대통령들은 기소까지 1~2년 걸린거 다들 봤을 꺼다. 기소는 유무죄 여부보다, 법률적 요건이 잘 갖춰줘야 해서 단순 신고로 시작해서 기소되려면 한참 걸림. 그런데 바로 기소된건 변호사 자문을 받아 기소를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증거를 잘 편집하고, 신고 요건을 잘 갖춰서 대응했다는 거임. 상대방 파멸시키려면 이정도 속도로 진행해야 대처도 안되고, 아주 제대로 파멸시킬 수 있지. 정말 악질이라고 본다. 

 

[재판 상황]

 - 엄벌해 달라 요청한거 사실임. 그런데 지금 여론 상황이 안좋으니 선처해 달라고 말할 의향은 있다. 그런데 잘 봐라. 선처라는 건 그 쪽이 죄가 있지만, 내가 한번 봐주겠다는 말임. 끝까지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말하는 중. 그리고 또다시 자신에게 유리한 정황만 글로 남김. 이건 재판과 관련된 부분이니깐 ㅋㅋ

 

[전학]
 - 문제 해결이라는 단어 보임? 주호민과 변호사의 아주 인식이 잘보이는 대목이지. 그 특수교사는 문제였고, 이를 해결하려 했다는 인식.. 기가 찬다. 그리고 학교 구성원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음. 왜냐하면 전학을 간다는 건, 애초에 담임교체가 목적도 아니였다는 걸 잘 나타내는 대목임. 전학가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담임교체인데, 무슨 헛소리를 이렇게 많이 적어놓는지 모르겠음. 기분 상해죄로 본때를 보여주려다가 역풍이 많으니 도망가는거지. 

 

입장문의 처음부터 끝까지 변명과 여론 무마용 멘트, 법률적으로 유리한 글만 적혀져 있는 글이고, 애초에 재판 당사자에 대한 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글임. 누가 써줬는지 아주 사람들 열받게 잘 적었네. 

 

요약

 주호민 다신 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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