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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빌런.. | 19/03/02 23:43 | 추천 22 | 조회 538

(스압) 조니 워커 버티컬 시음 2편 - 골드 라벨 리저브 ~ 스윙 라벨 +176 [11]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https://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74333


조니 워커 버티컬 시음 1편 보러가기


위에 글에 이어서, 계속 시음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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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후보는 골드 라벨 리저브.


디아지오에서는 프로즌 골드인가? 아무튼 냉동고에 넣고 마시는걸 추천하던데


다 필요없고 주붕이들은 상온스트 아니겠읍니까 그래서 그냥 마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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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씨발위조방지마개


일단 여기서 골드를 걸러야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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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그린보다 더 진한 호박색을 띕니다.


향을 맡아보면, 피트함은 적어졌습니다. 허나 이에 대한 반증인지 알콜 부즈가 강하게 치고 들어오네요.


레드 라벨 에서 느껴진 부즈가 느껴집니다. 목넘김 또한 거친 편이네요.


강한 부즈에 가려져 있어서 느끼기 힘들지만, 꿀의 향미가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고급진 레드라벨 같다고 하고 싶네요.


물론 블랙라벨과는 다른 느낌의 상위호환이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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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필름질 후 한샷.


개인적으로 돈 값, 참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한 줄 평 - 아무리 금삐까여도 피규어는 피규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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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자는 플래티넘 라벨 되겠습니다.


조니워커 18년으로 나오는 제품과 동일한 블렌딩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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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씨발위조방지마개(2)


마찬가지로, 플래티넘도 걸러야 할 이유가 하나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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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고숙성이라 그런지, 더욱 진해진 색을 보여줍니다. 이정도면 거의 갈색에 가깝네요.


골드 라벨과 마찬가지로, 피트함이 적은 편이며 이에 맞게 알콜 부즈가 강한 편입니다.


허나 부드러운 목넘김을 가지고 있으며, 골드 보다 더 강한 꿀의 향미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스모키함과 짠 맛이 더 강조되는 느낌이군요.


골드 라벨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고급진 레드 라벨 상위호환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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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필름질 후 한샷.


이놈도 마찬가지로, 돈 값을 생각보다 못 하는 것 같습니다.


한 줄 평 - 믿고 거르는 위조방지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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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최상위 클래스인 블루 라벨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가 되는 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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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라벨은 고급 라인업 답게, 조잡한 절취선이 없고 대신 요상한 줄이 하나 있습니다.


이 줄을 들어올리면서 금속박을 까준 뒤 오픈해주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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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크 한컷. 확실히 코르크에서도 그 품격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코르크를 감싸고 있던 금속박도, 조잡함이 드러나지 않고 금속의 묵직함과 견고함이 느껴집니다.


비싼게 좋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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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조니워커 시리즈 대비 가장 좋은 발색을 내어줍니다. 갈색에 가까운 진한 호박색을 띄어줍니다.


조니 워커 고급 라인업의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일정 가격대 이상에서는 피트함이 많이 줄어들고 부즈가 좀 튀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블루 라벨 또한 예외는 아닌데, 피트함이 적으면서 동시에 알콜부즈가 센 편이였습니다.


하지만 한모금 마셔보면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목넘김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조니 워커의 아이덴티티인 스모키함이 강렬하게 느껴지며, 달달한 향미도 이에 못지 않게 느껴집니다.


꿀같은 달콤한 느낌과 짭쪼름한 느낌이 같이 공존하는, 완벽한 단짠을 가진 위스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극적인 감각이 느껴지지만 밸런스가 아주 잘 잡힌, 고급진 맛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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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필름질 후 한컷.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울 것 같은 맛이였습니다.


한 줄 평 - 클라스는 영원하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必要韓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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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블루 라벨 이전의 최고 클래스, 스윙 라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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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블루 라벨과 비슷하게, 진한 색을 내줍니다.


마찬가지로, 고급 라인업 답게 피트함이 적게 느껴지며, 알콜 부즈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하나 특이한 점이라면, 골드/플래티넘/블루에 비해 알콜 부즈가 매우 약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강하게 나는 쿰쿰한 냄새, 뭐랄까 버섯이 냉장고에서 오래 묵은 냄새랄까? 그런 향이 꽤 강하게 났습니다.


거기에 함께 느껴지는 강한 나무의 향미, 은은한 훈제 햄같은 향, 미세한 과일 향미가 나며, 짠 내음이 함께 났습니다.


그린 라벨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그 보다는 한수 위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확실히 최고 클래스라 불릴만한 맛이지만, 현재의 블루 라벨에는 미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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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필름질 후 한샷.


맛은 고급스러웠으나, 특유의 쿰쿰한 향이 저와는 다소 맞지 않았네요.


한 줄 평 - 고오급 레스토랑에서 마시는, 버섯 인퓨징 그린라벨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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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음을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안주 없이 술 -> 물 -> 술 하니 죽을 맛이네요.


내일 해장은 얼큰한 선지국으로 해보려 합니다.


종합 평가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제일 맛있는 위스키? - 블루빠따죠


가성비? - 블랙빠따죠


칵테일용? - 숏드링크엔 블랙 또는 더블블랙. 개인적으로 더블블랙 추천 / 롱드링크엔 레드 또는 블랙


화이트워커? - 피규어


골드 라벨? - 피규어(2). 살꺼면 금삐까 한정판 보틀로 사자.


온더락이랑 어울릴 것 같은 술? - 블루, 골드, 화이트워커, 플래티넘, 스윙



이상입니다. 제 시음기가 다음 술 구매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들 맛술!

출처: 주류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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