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종이토이 영업글입니다
지난번 종이모형에 대해 알아보자 게시글로 설명을 한번 드렸었는데,
그럼에도 많은 궁금증들이 여전히 남아있는듯 해서
이번 작업을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영업이 가능할까.. 싶어 글로써 들고와 보았습니다
1. 종이모형은 모델링 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는 버스터건담이 갑자기 만들고싶어져서 주변 잘하는분들에게 질문드리고, 도움받아가며 어설프게 슥슥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관절같은경우는.. 움직여보면서 간섭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해주며...
오브젝트 하나하나 그려갑니다... (3D프린터용 모델링과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종이로 만들시에, 종이 두께로 인해 발생하는 단차를 생각해서 부품간 간격을 조금씩 남겨두며 그려줍니다
(메타세콰이어나 3d맥스, 라이노가 주로 사용됩니다)
2. 페파쿠라 디자이너 라는 프로그램으로 평면화(도면화) 작업을 해줍니다
사이즈 조절도 이곳에서 정합니다
저는 50cm급 버스터를 원해서 이에 맞게 비율을 정했습니다
막 펼쳤을때의 모습입니다
부품들이 정리가되어있지않고, 보기싫은 잔선들이 죽죽 그어진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를 원하는 모양새 (만들기 수월해질 전개모양이나, 풀칠면의 길이 조정, 선의 삭제 등등)로 다듬어주는 작업입니다
정리를 끝마친 모습입니다
3. 일러스트레이터를 통한 선정리, 데칼 작업
부품이 만들어졌을때의 모양, 위치를 고려하며 원하는 위치에 사이즈조절해가며 데칼을 넣어줍니다
(데칼은 보통 펜툴로 그리는경우가 많습니다)
이 모델링, 전개, 일러 세가지 과정을 거치면 도면이 완성이 됩니다
이제 제작의 순서입니다
원하는 색상의 종이를 정하고 (펄지 라고 하는 반짝이는 120g의 종이를 주로 사용합니다)
인쇄후 커팅을 합니다
요즘은 커팅기를 사용하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손으로 일일히 금을 긋고 잘라줘야하는 수고로움은 덜었으나,
덤으로 난이도와 부품의 양이 엄청나게 늘어버린 종이모형들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이번 버스터의 경우도 부품의 갯수가 대략 1200개정도 될것 같습니다
그후엔 열심히 만들어주면 됩니다
오류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헤드만 먼저 만들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렵게 모델링했나 싶습니다..
종이로 직접 모델링부터 제작까지 해보게 될 녀석은 이녀석이 처음이 될것 같네요 ㅎㅎ
평소에 만드는 다른 모형들보다도 애착이 많이 갑니다
벌써부터... 밀린 도면작업을 마무리하고, 제작에만 집중하고싶어집니다
항상 종이모형글을 올릴때마다 질문들을 많이 주셔서 한번 더 정리하는 글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종이모형~~!! 한번쯤 해보고싶어지지 않으셨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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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하려다 도망가겠네여
와ㅋㅋㅋㅋ 어릴때 카트라이더 종이모형 잠깐 만들어봤는데 건담은 ㄹㅇ 장난 없네요 재밌긴 할거 같은데... - dc App
도안 뽑아서 해도 커팅 너무 오래걸리던데 모델링까지 하시네여 ㄷㄷ
아니 세상에.......
요즘은 자르는 기계도 있나보네요ㄷㄷ
ㅁㅊ 저거 전부 어케 그리지 - dc App
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