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버퍼인 저를 파티에서 추방하겠다고요?"
"우리도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야.
내일부터 넌 이 파티에서 나가줬으면 한다."
"하지만... 다들 제가 걸어준 버프로 이득을 많이 보셨잖아요."
"그치만 네 버프... 좋은 성능과는 별개로 거기에 딸려오는 디버프가 문제라고."
"그런... 그렇게 큰 디버프는 아닌데도..."
"...그래, 인정할게.
네가 걸어주는 버프들은 하나같이 우수하고 오래 가는 것도 좋아.
아무리 검을 써도 칼날이 무뎌지지 않는 버프.
마력의 최대치를 늘리고 소모량을 대폭 감소시켜주는 버프.
아무리 큰 소리를 내도 발각당하지 않는 완벽한 은신 버프.
던전 보상으로 얻는 아이템이 대폭 늘어나는 버프.
심지어 1주일동안 씻지 않아도 보송보송한 몸을 유지하고 땀냄새도 안 나게 하는 버프까지.
이런 우수한 버프만 본다면 널 파티에서 추방시킬 생각은 없었다."
"그러면..."
"하지만 말이야...
아무리 검을 써도 칼날이 무뎌지지 않는 버프는 그 반대로 책을 넘길 때마다 꼭 한번씩 종이에 손이 베는 디버프가 붙어 있고!
마력의 최대치를 늘리고 소모량을 감소시키는 버프는 화장실에 들어갈 때마다 휴지가 없게 만들고!
완벽 은신 버프는 모서리를 돌 때마다 거기에 새끼발가락이 찍히게 만든다고!
그것들 하나같이 우리가 아무리 조심해도 뭔 인과관계라도 건드리는 것마냥 확정으로 만들고!
안 씻어도 되면 뭐하는데! 버프가 걸려있는 동안은 체모가 자라는 속도가 늘어나는데!
심지어 그거 머리카락은 예외인 건 또 무슨 경우냐고!"
"하지만... 그 정도 소소한 디버프는 감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감안?! ...하, 그래 그렇다 치자.
던전 보상으로 얻는 아이템이 늘어나는 버프.
왜 그렇게 늘어난 아이템들은 하나같이 해주 불가능한 저주가 붙어 있어서 처분이 곤란해지는데?
그거 때문에 보상도 못 챙기고 던전을 나와야 했던 적이 몇 번이나 되는지 알아?!"
"어... 어쨌든 보상은 늘었잖아요..."
"당장 나가!"




마지막 버프는 안 걸면 해결이고 나머지는 본인들이 충분히 방비 가능한 버프잖아
배가 불렀는데 ㅋㅋㅋ
중요한 문구 하나를 빼먹어서 추가했네요
저거 전부 강제 이벤트로 생기는 겁니다
ㅇㅇ 종이 넘기는 건 장갑 끼면 되고, 휴지는 평소에
휴대하면 되는 거고, 발가락은 안전화 신으면 되는 거고,
체모는 뭐... 일 끝나고 알아서 깎으면 되는 거라...
그치만 나도 저런 버퍼랑 파티하라고 하면 절대 안할 듯.ㅋㅋ
디버프를 피하려고 책을 안읽는다 = 본래 안베일 다른 적의 무기에 치명상
식으로 원래 대속하려던 걸 회피하면 곱절로 돌려받는게 주술의 국룰이라서...
액티브 버프가 아니라
패시브 버프에 강제 시네마틱 형식의 패널티가 붙은 건가 보지
인과 강제마냥 무조건 일어난데 ㅋㅋ
세트 버프라서 그러는거 아님? ㅋㅋㅋ
머리카락만 빼고ㅋㅋㅋㅋㅋㅋ 세계관 법칙의 악의가 느껴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력버프는 그냥 본인이 휴지 상비하면 되는거 아닌지
버프가 액티브가 아니라 오라나 패시브인 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