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벨아레나) 살자하기 버튼 대신 살해하기 버튼을 누른 카드겜
한때 니케 딱지로도 불렸던 대난투형 TCG 게임 니벨아레나
지금은 니케, 에픽세븐, 이터널 리턴, 브라운더스트2, 스텔라 블레이드가 참전했고,
올해 말에는 블루 아카이브의 참전까지 발표된 국내 순위권 TCG 브랜드입니다.
실제로 2024년 말 니벨아레나 출시 이후로 젬블로 컴퍼니는
2025년 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황금을 만들어오는 이런 효자 브랜드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
바로 게임의 밸런스를 위해 젬블로 컴퍼니는 어제
초강수의 금제를 보여줬습니다.
무려 1년 가까이 0티어 ~ 1티어에 군림하던 최강, 최흉의 IP 이터널 리턴을
9종의 카드 금지
6종의 카드 제한
이라는 초강수 금제를 먹이게 됩니다.
문제는 이 금제가 단순히 강력한 IP를 적절히 너프했다 수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금제 때문에 게임을 떠나는 유저, 휴식기를 가지는 유저,
화를 내는 유저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왜 이렇게 반응이 좋지 않은걸까요?
니벨아레나는 기본적으로 단일 IP, 단일 색상으로 덱을 구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터널 리턴의 경우 1개 색을 추가하는 혼색 구성이 메인입니다.
출시된지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등장한 혼색에
인플레가 폭발적으로 성장할건데 이게 맞나?
이번에 TCG가 처음인 젬블로가 밸런스를 맞출 수 있나?
하는 걱정어린 소리가 터져나왔고, 이 걱정은 현실이 됩니다.
밸런스 조절에 실패했다는걸 증명하듯
당시 부스터 지원을 충분히 받은 니케와 에픽세븐을 상대로
이터널 리턴 '스타터 덱'이 KCS 예선을 우승하는 기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캐리해줄게 하는 샬럿 밈 처럼 두 IP의 머리통을 그대로 박살냈는데
심지어 이 상황은 스타터 이후 몇일 뒤 출시된 부스터로 더욱 악화됩니다.
대표적인 개사기 카드
'악! 드로우 당기고 상대 유닛 작살내는게 너무 좋아 테! 오도짜세 교관'님 입니다.
2 코스트의 가벼운 C급 카드인데
등장시 1 드로우 + 마주한 상대 유닛 -4000
이라는 다른 IP의 SR급 효과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다른 IP의 2 코스트 C급 카드의 경우
[니케] 원시 고대 홍련 SD
공격시 마주한 유닛 파워 -2000
[에픽] 치녀 루돌프
공격시 자신의 타점 +3000
[쁘2] 윾돌이
등장시 덱탑 3장 확인 후 1장을 손패로, 나머지는 트래시
니벨 아레나에선 타점 상승보다 파워 다운의 밸류가 더욱 높습니다.
마주보는 유닛이 없을 경우 직접 공격이 가능한데
파워가 0이 되면 파괴(트래시) 되는 제정이라
파워 다운으로 파워를 0으로 만들 수 있다면 사실상 제거기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입니다.
수치를 총합해보면 더욱 명확해집니다.
[이터널 리턴] 테오도르 (타점 2500 / 파워 다운 4000)
= 4000 이하 유닛은 제거하고 직공 가능
= 6500 파워까지는 전투로 파괴 가능
[니케] 흑영 SD (타점 2500 / 파워 다운 2000)
= 2000 이하 유닛은 제거하고 직공 가능
= 4000 파워까지는 전투로 파괴 가능
[에픽세븐] 폭격형 카논 (타점 2500 / 파워업 3000)
= 유닛 제거 기능 X
= 5500 파워까지는 전투로 파괴 가능
[브라운더스트2] 유리 (타점 2500)
= 유닛 제거 기능 X
= 전투관련 기믹 X
테오도르는 단순 2코스트 유닛이 아니라
1 드로우를 보면서 6500 유닛까진 전투가 가능하고, 4000 이하 유닛은 제거하고 직공이 가능한
희대의 개사기 카드인데
문제는 이게 SR이나 UR이 아닌 C 등급이라는 부분입니다.
거기다가 이런 카드가 테오도르 1종만 있는것이 아니라
색상별 최소 4,5종씩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사태를 가장 크게 키워버린 혼색 문제가 여기에 겹쳐
녹색, 자색, 청색, 황색 어떤 색이든 적색을 채용한다면
이 테오도르를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가장 큰 공인 대회인 코리아 챔피언십은 사실상 이터널 리턴 리그가 되어버렸습니다.
1회 - 2025 1st KCS 우승 [니케]
참전 IP : 니케
2회 - 2025 2nd KCS 우승 [이터널 리턴]
참전 IP : 니케, 에픽세븐, 이터널 리턴
3회 - 2026 1st KCS 우승 [이터널 리턴]
참전 IP : 니케. 에픽세븐, 이터널 리턴, 브라운더스트 2, 스텔라 블레이드
이터널 리턴 IP 참전 이후 사실상 이터널 리턴이 우승을 독차지 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2회 KCS때는 TOP 4 중 2명이 이터널 리턴 유저
3회 KCS때는 TOP 4 전원이 이터널 리턴 유저였습니다.
참전하는 IP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1년 가까이 이터널 리턴 리그에 가까운 환경으로 변해갔습니다.
더욱 심각한건 이런 상황에서 젬블로의 대처입니다.
2회차 KCS 이후 젬블로는
"감히 니케가 이터널 리턴을 이기려 해?"
라고 말하듯 준우승을 한 라피를 금제때렸고,
3회차 KCS 예선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미 0티어 ~ 1티어를 유지하던 이터널 리턴에게
스페셜 부스터로 추가 지원을 주는 초강수를 던집니다.
그렇게 이해 할 수 없던 행보만을 보여주던 젬블로 컴퍼니는
갑작스럽게 이터널 리턴 IP를 토막내버립니다.
지난 달 출시된 부스터 8탄의 경우 부진했던 니케 지원이었으나
인플레를 의식 한 것인지 이터널 리턴의 점유율을 크게 바꾸진 못했고,
갑작스럽게 어제 이터널 리턴 IP에 대한 대규모 금제를 발표했습니다.
문제는 각종 행사에서 이터널 리턴 스페셜 부스터를 판매한지
2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IP를 난도질 했다는 것 입니다.
6월 24일 아직 KCS 예선이 끝나지 않았고,
본선 진출자들은 본선용 덱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
그 타이밍에 출시된 이터널 리턴 스페셜 부스터는
"니가 이터널 리턴을 굴릴거고 본선에 간다면 무조건 이걸 사야한다"
수준의 팩으로 나왔습니다.
1년 동안 금제를 제대로 먹지도 않고,
KCS 본선을 1달 앞두고 나온 스페셜 부스터 지원을 보고
누가 감히
" 아 이거 개사기네, 2달 쓰고 싹다 죽을거니까 거름"
이라고 말하겠습니까?
본선을 준비하는 이터널 리턴 유저, 타 IP를 사용하지만 파훼 및 연구를 해야하는 유저
온갖 유저들이 이 스페셜 부스터를 구매했고,
이 부스터팩의 수명은 실질적으로 2달이었습니다.
문제는 금제가 아닙니다.
실력도 어느정도 영향을 주긴 하지만
운이 있다면 비티어도 티어덱을 이기는 니벨 아레나 라는 브랜드에서
이터널 리턴이 가진 안정성과 체급은 독보적이었으니까요.
문제는 그 과정입니다.
이터널 리턴 IP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우리 IP를 개사기로 내지 않는다면 사장의 집에 찾아가 알몸으로 토카댄스를 추겠다"
라고 협박한게 아닙니다.
혼색이라는 말이 나오자 IP 자체의 매력보단 이게 맞나 하는 걱정어린 소리가 터져나왔음에도
우직하게 진행한건 젬블로 입니다.
혼색도 모자라 강력한 추가 지원으로 환경을 교란시킨 다음
1년 동안 설렁설렁 금제하며 독보적인 0티어 ~ 1티어로 올려버린것도 모자라
2달 짜리 시한부 팩을 판매한것도 젬블로 입니다.
그리고 어제 갑자기
"너무 강하니까 싹 다 금지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듯 때려버린 금제는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카드 게임을 운영하며 밸런스를 잡는것은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밸런스 문제를 회사가 직접 만든 다음
1년 이라는 기간동안 방치하고, 추가 지원까지 제공한 뒤
그 과정에서 돈을 지불한 유저들에게 책임을 떠넘긴 뒤 아무런 공지도, 말도 하지 않는 모습은
이해의 범주가 아니라 신뢰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게 왜 진조 잘못이느냐 라는 이리콘 처럼
이터널 리턴 IP가 강해진 것은 이터널 리턴 유저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유저들이 오버파워 카드를 내 달라 한 것도 아니고,
유저들이 혼색 기믹을 설계 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IP 대난투라는 브랜드 특성상
카드의 성능을 보고 덱픽을 고르는 유저도 존재하겠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IP를,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쓰기 위해서
이 브랜드에 입문한 유저들도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회사 스스로가 설계를 잘못 한 다음
사과 버튼도, 살자 버튼도 아닌 특정 유저군 살해 버튼을 누르는걸 보고
이터널 리턴 IP를 쓰던 유저들도,
이터널 리턴 외 다른 IP를 쓰던 유저들도,
전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문제를 만들고, 방치하고, 키운 대상은
할 말을 잃는게 아니라 말을 좀 해야 할 건데
금제 이후 하루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말이 없네요.


















블아도 나온다고 들었는데 문제 안 일으키고 나오긴 할랑가 모르겠다
그냥 아 오타쿠 ㅅ끼 들 그냥 멍꿀멍꿀 하면서 지르라고 하는것 같음
이리 개쌔긴했어
본문만 보면 딱지장사 개조스로 보고 운영하는 것 같은데
대원 해버린거임
아이피 믿고 배짱장사 한다기엔 저기 나온 아이피 네임벨류 다합쳐도 푸키먼 드볼 원피스는 커녕 유희왕 수준도 간당간당할텐데 무슨 깡이지
곧 블아도 나오는데 참...이리 덱 위주로 굴리던 유저로써는 눈물이...이번 일페 니벨 부스도 역대급으로 줄 길어서 난리였는데 진짜...
다르게 말하면 이 IP는 내가 좋아하는 IP로는 못이긴다가 박혀버리면 그 사람들도 떠나니깐 까다로운 선택을 했어야겠지
ip별로 차등으로 주는건가 뭐지
이런 과금형 딱지겜은 삐끗하는 순간 데이터 쪼가리 미만이 되는데
유희왕이랑 정 반대타입 금제구만
둘 다 유저들 입장에선 화낼만한 부분이 있네
세다 싶으면 단계별 금제 먹이고 지켜보는 게 나은 듯
망하면 살자고 버티면 살해네
3줄 요약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