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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완미 | 25/03/24 14:41 | 추천 29 | 조회 57

[유머] 이등병말 무시하고 폭사한 연대장이 사실 억울한점 +57 [20]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000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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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일화는 1950년 8월경에 벌어진 영천.신녕전투에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 해당 전투는 낙동강 전투의 하부 전투중 하나로. 다부동 전투가 가장 유명해서 묻혔을뿐 영천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 또한 치열하기 그지 없었음. 북한군 일부 부대가 국군의 방어를 돌파해서 영천까지 도달하는등 개판이었고. 특히나 주인공인 5연대는 원래 7사단이었다가 6사단에 배속되었다가 다시 8사단에 배속되는등(이게 한달 안에 일어남) 아주 혼란 했엄. 

 

여기에 당시 국군 공병대의 명성에 대해서 알아야 함. 국군 공병대는 매우 용감히 임무에 임했던 부대였고 이들의 감투정신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았어. 그런데 사소하지만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니. 이들이 너무나 열심히 일하는 반면 경험이 너무나 부족했기 때문에 여러 임무에서 찐빠를 많이 냈고 가장 심각한건 그들이 하는 작전에 대해 인근 부대와 정보공유가 안됬다는거임.

 

예를 들자면 주둔지 주변에 지뢰를 매설해 놓고 이걸 주둔한 보병들에게 알려주지 않아서 보병들이 피해를 보게 한다던가 등등.

 

위의 사례도 사실은 공병대가 5연대와 2연대 사이의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고 이걸 5연대와 2연대에 통보를 안했음. 

이로 인해 연대장과 병력50여명이 피해를 입은 사실은 공병대가 삽을 거하게 푼 사건임. 그리고 이 사건은 뒤에 큰 파장을 불러왔는데

 

한강 철교 폭파건을 뒤집어 쓰고 처형당했다고 알려진 최창식 공병감이 체포된 결정적인 이유를 제공함. 최창식 공병감은 한강철교건으로 체포된게아니라

저 5연대장 폭사사건과 그전에 벌어진 공병대의 오인매설건들을 싸잡아서 책임지라고 잡혀간거였음.

 

지금은 유머로 소모되지만 사실 해당건은 매우 심각한 이슈였고 훗날 미군은 한국군 공병대에게 12만발의 지뢰를 보급했는데 2중에 2만발만 어디에 매설했는지 알고 나머지는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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