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유머] 편돌이 오늘 맞닥뜨린 진상썰 +26 [9]

1. 곽과자 구입하는 손님들 중에서 곽은 버리고 소분된 내용물만 가져가시는 분들이 있음

2. 우리 매장에는 손님용 쓰레기통이 없어서 이런 일이 생기면 받아서 대신 버려드리곤 함

(물류 수령하고 나오는 쓰레기들 버리긴 해야 하니까 쓰레기통 자체는 있음)

3. 어떤 아재가 곽과자 구입하고 곽 버리려 두리번거리다가 '쓰레기통 어디 있냐'고 나한테 물어봄

4. '매장에 쓰레기통이 없으니 나한테 주면 버려드린다'고 말씀드림

5. 아재가 갑자기 '매장을 개업할때 쓰레기통을 비치해야 하는지 아냐 모르냐' 이럼

6. 내가 '우리 매장은 구입한 식품을 기차 탑승 후 드시는 분들 대상으로 영업해서 쓰레기통이 없다'는 식으로 적당히 설명함

7. 아재가 짜증내면서 '그러니까 매장에 쓰레기통을 비치해놔야 되냐 아니냐'고 되물음

8. 내가 '알바라 모른다' 고 답함

9. 아재가 '모르죠?' 하더니 갑자기 들고 있던 곽을 찢어서 바닥에 떨구더니 사진을 찍음

(아마 쓰레기통이 없어서 버릴 곳이 바닥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연출하는듯)

10. 사진 찍으면서 '이 정도나 되는 매장에 쓰레기통도 안 들여놓다니 이 새끼들 얼마나 빼먹는거냐'고 꿍시렁댐

11. 내가 어이없어서 '쓰레기 주워가라'고 하니까 '계산대에 결제내역 있을테니 고소하려면 고소하라' 함

12. 아재가 대충 '니가 모른다고 하니 내가 물어보고 알려주겠다'며 비꼬더니 쓰레기 그대로 놔두고 매장 나감.

13. 아마 찍은 사진 가지고 컴플레인 걸듯

대체 뭐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