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공민왕을 살해한 반역자 홍륜.
사서에 따르면 이 사람이 왕을 죽인 이유는
홍륜(洪倫) 등은 항상 궁궐[禁中]에서 숙직하였는데, 어떤 때는 한 해 내내 휴가를 못 얻어서 모두 원망을 품고 있었다.
왕이 홍륜 등에게 여러 비빈(妃嬪)과 간통하게 하여 아들을 낳아 후사(後嗣)로 삼기를 기대하였는데,
익비(益妃)가 임신하였다. 환관[宦者] 최만생(崔萬生)이 일찍이 왕을 따라 측간(厠間)에 가면서
몰래 보고하여 이르기를, “신이 익비전(益妃殿)에 갔더니 익비가 말씀하시길,
‘임신한지 5개월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라고 하니,
왕이 기뻐하며 말하기를, “내가 일찍이 영전(影殿)을 부탁할 곳이 없어 근심하였는데,
익비가 이미 임신하였다고 하니 내가 무엇을 근심하겠는가?”라고 하였다.
잠시 후 묻기를 “누구와 관계를 가졌더냐?”라고 묻자, 최만생이 말하기를, “익비가 홍륜이라고 하셨습니다.”라고 하였다.
왕이 말하기를, “내일 창릉(昌陵)을 알현하고 거짓으로 술자리를 베풀어 홍륜 등을 죽여서 입을 막을 것이다.
너도 이 계획을 알고 있으니 모면할 수 없을 게야.”라고 하였다.
<출처 고려사 홍륜열전>
1. 1년 내내 하루도 못 쉬고 숙직 풀로 돌아서 개빡침
2. 그런 와중에 왕의 명령에 따라 왕의 후궁과 NTR 함
3. 그렇게 후궁 임신 시켰다고 왕이 자기를 죽이려고 함
4. 이대로 있으면 100% 죽으니까 선빵 날려서 왕 죽임
댓글(3)
...사실상 죽던지 죽이던지 강요받은 삶;;
로마식 전통놀이여?
이건 그냥 자기 살 길을 모색한 것 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