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큰가시수련이다.
물 밑에서 성장해서 수면위로 향하는 중이다.
이 식물은 겉에 강력한 가시를 두르고 있고
물 위로 올라오면서 360도 회전하며
자신의 영역 주변을 남김없이 철거한다.
외계생명체 아니다.
이 식물은 하루에 20cm씩 자라 지름이 2m에 이른다.
큰가시수련의 잎이 펼쳐지고 자랄수록 수면 아래의
수생식물들이 볼 수 있는 빛은 사라져간다.
아직 살아남은 식물들은 이리 밀리고 저리 치이며
오갈곳 없이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된다.
연꽃들이 자랄수록 잎 뒷면의 가시들이 다가온다.
어떤 식물들은 압사당하고
어떤 것들은 관통 당하며
어떤 것들은 산 채로 수장 당한다.
결국 호수의 밑바닥에는 영원한 어둠만이 남게 된다.
빛을 가리고 주변을 쑤시고 짓이기고 물에 담금
외계에서 온 정복자 아님
어디 설정에 나오는 어둠의 지배자 아님
댓글(17)
보긴 예쁜데....
잡초류면 십샊이고 맛있거나 꽃이 이쁘면 키우기 쉬운 수중화초..
음...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