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싹말려서 갈아낸 고기와 곡물, 그리고 동물 지방을 한데 뭉쳐서 굳힌 아메리카원주민의 보존식량
림월드해본 사람이면 아주 친숙할 물건이다.
장점은 말린 곡식, 말린 고기, 지방으로 만들기때문에 굉장히 긴 보존기간
그리고 같은 무게의 고기의 약 3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칼로리(고기를 말리면 부피가 쫙 줄어들고 거기에 지방을 섞었기때문)
영상은 좀더 꾸덕해보이는 질감이지만 실제로는 지방을 이정도로 많이 섞진 못했고 맨 윗사진처럼 좀더 푸석푸석한 느낌.
시작은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들이었고 고기도 처음엔 버펄로나 엘크같은 야생동물이었지만, 그 엄청난 보존능력을 알아본 영국인들에 의해 전세계로 퍼짐.
가장 유명한 일화는 아문센과 스콧의 남극점 경쟁때인데,
스콧은 통조림을 가져갔고 아문센은 바로 저 페미컨을 가득 가져감.
통조림은 남극에 가자마자 얼어서 터져버렸고 결국 그들은 나중엔 쫄쫄 굶으면서 다녀야 했음
심지어 통조림은 부피까지 커서 운반도 힘들었음
아문센은 저 페미컨을 그득그득 채우고도 최종적으로는 썰매끌던 개까지 잡아먹었을정도로 남극점은 빡센 구간이었는데,
스콧은 그걸 통조림으로 채웠고 다 터져버린 후엔 홍차잎을 씹으면서 허기를 달래야했음
이 페미컨이 얼마나 보존이 잘되는 식품이냐면
미군 전투식량을 이 페미컨식으로 만들어서 넣었는데(Bread and meat이라고 써져있지만 영상속에서도 나오듯 wheat grain과 소고기의 페미컨임 절대 bread는 아님)
저걸 100년이 지나고 까서 먹었는데도 멀쩡했음
물론 통조림이긴 하지만 당시의 열악한 통조림 제조기술을 생각해보면 멀쩡한게 기적
자 그럼 여기까지 읽었으면
'아 유익한 정보는 맞는데 왜 유머지?' 라고 생각할수 있음
저 백년넘은 원시고대 전투식량을 먹고도 멀쩡했던 유튜버는
중국의 1년된 전투식량을 먹고 바로 식중독에 걸림
댓글(6)
이름이 어떻게 페미
아문센 일행은 남극점 탐험 내내 너무 잘먹어서 오히려 더 살쪄서 돌아왔다던데
웃긴건 저러고서도 중국전식 구하는대로 또 먹음 ㅋㅋㅋ
맛은 어떠려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