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네 피시방에서 1년 정도 알바했는데
초창기엔 삼촌이 직접 운영하다가 이젠 사촌남동생이랑 사촌여동생들에게 운영을 넘겼음
애초에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놀고있는 사촌동생들한테 일자리라도 만들어주려고 피시방 개업한거라 그런건 알고는 있었음
삼촌은 사업하던 사람이라 직원들 어르고 달래고 직원 써먹는걸 잘하는데
반면 사촌동생들이 사람을 졷같이 다뤄서 나를 포함한 일 잘하는 알바생들이 졷같다고 야간조 주간조 가리지 않고 죄다 관두기 시작하는중
내가 야간조를 맡고 있고 사촌동생들이 주간조를 담당하는데
주간조에서 야간조한테 겐세이를 심하게 넣어댐
야간조는 손님이 주간보단 적은 대신에 주방청소, 화장실청소, 좌석청소, 기기관리, 물건보충, 간단한 수리 같은 가게관리 전반을 맡아서하고
주간조는 손님이 많은 대신에 가게관리를 거의 안함, 안하는건 아닌데 야간조가 하는거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
나는 일을 한번에 몰아서 한꺼번에 처리해버리고 나머지 시간은 쉬거나 주문 받거나 손님응대를 함,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대충하지 않음
근데 주간조가 보기엔 야간조 일이 쉬워보였는지 왜 일안하고 쉬고 있냐고 겐세이를 엄청 넣어댐
아무리 청소를 깨끗이 해도 손님이 24시간 있다보니 가게가 항상 깨끗할수가 없는게 당연한건데 사소한거 청소가 덜되있다고 겐세이 넣고
개업 때부터 다닌 단골손님한테 음료 서비스 조금 줬다고 겐세이 넣고
알바생들 쉬게 한다고 겐세이 넣고(일을 한번에 몰아서 끝냈으니 할일이 없어서 쉬게한것뿐임, 하지만 일 생기면 다시 일함)
별 같잖은걸로 겐세이 넣으니 야간주간 가리지 않고 알바생들이 졷같아서 다 관두기 시작해서 인원 빵구가 점점 심해지는 중이고 나도 곧 탈출할 예정
사촌동생들은 내가 관둔다고 하니깐 어차피 직원 새로 뽑으면 그만이다 생각해서 별 생각없던데
삼촌이랑 숙모는 안그래도 인원빵구나서 메꾸기 힘든데 1년 일한 베테랑인 나까지 관둔다고 하니깐 어떻게든 말리려 하는중
애초에 Cctv 관리감독은 기본적으로 불법임.
삼촌이 가정교육을 잘못시킨듯.
그만 두더라도 한소리는 하고 그만 둬야것는데
원래 어딜 가든 사람이 ㅈ같아서 힘들거든 일이 힘든거야 적응하면 그만인데 사람 ㅈ같은건 적응을 할래야 할수가 없어서
알바없이 지들이 갈려봐야지 알바귀한줄알지
삼촌이라는 작자가 진짜 웃긴사람같은데. 아니 교육도 안하고 가게를 맡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