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2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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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외국인 친구가 한국을 방문했었습니다.

태생은 필리핀이고, 지금은 캐나다에 살고 있는 친구에요.

그 친구는 정말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했었고,

필리핀에 살고있는 그녀의 친구들과 일정을 맞춰서 함께 방문했어요..

근데 방문 첫날부터 5군데의 식당으로부터 외국인 손님은 받지 않는다며 쫓겨났다고 하네요..

저는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했지만..

그 후로 그 일행들은 식당을 방문할때마다 걱정부터 하게 되었고, 결국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지 못하고 한번 갔던 식당을 두세번 반복하여 방문하더군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차별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팽배해 있을까?

그 친구들이 서구권 인종이었어도 그렇게 차별을 당했을까?


저는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원동력이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편리함과 친절함, 그리고 다양함..

그런부분에 외국인들이 많은 호감을 느끼는데

그중에서도 음식문화는 정말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종 차별로 그러한 문화가 알려지지 못하고

묻혀버릴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맘이 아픕니다.

PC 주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유없는 차별은 없어져야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