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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7)
1억 년동안 자가 발전이 없었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페르마 정의 일반인한테 던져보고 혼자서 풀라고 하면 1억년은 뭐야 영겁년이 지나도 못풀어
무협에서 일인전승 문파 볼 때도 비슷한 생각했는데
일인전승 무공보다는 여러명에서 수련하는 대문파 무공이 더 쎄지 않을까?
내공 무한으로 쌓는 내공 빨 세계관이 아닌 이상 무리 같은 거도 존재할테고 그 무리를 혼자서 막 개척한다는게 웃기는 일이지. 일반인 혼자서 무에서 자동차 공학 전부 익히거나 창조해 완성차 만든다랑 같으니까. 수 많은 사람이 오랜 기간동안 많은 재화를 투자해 올린 금자탑인데.
정보매채가 발달되지 않는 전근대에는 개인의 천재적인 기량이 그 정보를 접하지 못한 일반인을 압도할 수 있으니 일인전승 무공 같은 게 필살기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함.
롱소드 검술같은거 보면 진짜 '모르면 죽어야지' 같은거라
바키에서 누가 자기가 깨닳음을 얻었다고 난리치자 중국인이 '바보녀석! 그딴건 우리 중국무술 5000년 역사중에 2000년전에 이미 알아낸개념이다' 하는 거가 떠오르네
폐관수련 메타가 현대에 종결된 것은 이래서입니다
벽촌에서 누구랑도 교류 안 하는 무술 문파가 최강이라는 게 픽션인 이유. 사람 대 사람이 붙는 건 결국 다양한 사람과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야 성장할 수 있음
근데 1억년 버튼은 남들 0.000…1초 지나는 동안 자기만 1억년한거고 저거는 30년 폐관수련하는동안 사회도 30년 발전했으니까 다른거 아님?
애초에 인류의 지식기반은 상호교류를 통해서 발전했다고 보는게 맞지.
그래서 다양한 발음의 언어와 문자야말로 진짜 인류 역사를 바꾼 발명품이라 할 수 있는거고
천재들도 혼자 있을 때보다 천재끼리 만나서 교류할 때 더 발전함.
30년간 둘이서 자연인 하면서 바둑으로 소일거리 한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