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카트는 그 사람이 자신을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궁극의 리트머스 시험지다.
쇼핑카트 반납은 매우 쉽고 간편하며, 모두가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인식하는 일이다.
객관적으로 봐도 쇼핑카트를 반납하는 일은 옳은 일이며 반납이 불가능한 그 어떤 절박한 상황도 가정하기 힘들다.
동시에, 쇼핑카트를 방치하는 게 불법도 아니다.
그래서 쇼핑카트는 어떤 사람이 강요가 없는 상황에서 옳은 일을 할지 알아볼 수 있는 예시 그 자체다.
아무도 당신이 쇼핑카트를 반납하지 않는다고 벌을 주거나 벌금을 물리거나 죽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반납을 한다고 해서 딱히 얻는 것도 없다.
당신은 그저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난 선의에 따라 쇼핑카트를 반납해야 한다.
그것이 맞고, 그것이 옳은 일이기에 그럴 뿐이다.
이게 안되는 사람은 동물보다 나을 것이 없고, 법과 그에 따른 위력을 써야만 제어가능한 야만인일 뿐이다.
쇼핑카트는 그 사람이 그 사회의 좋은 구성원인지 나쁜 구성원인지 결정한다.
댓글(32)
마트 직원 아침 루틴이 동네 아파트 돌아다니며
카트 수거하는거임 개쌍욕 나옴
그나마 내가 하던덴 거주지랑 쫌 멀어서 지네 집까진 안들고 가던데 카트 끌고 밖에 가는 놈들 잡으려해도 실장이 막더라
괜히 부딧쳐봐야 이쪽이 손해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