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혼잣말은 일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꽤 괜찮은 시대 고증과 문화 표현으로 역덕후들에게도 꽤 호평을 받았지만
일본 쪽에서는 딱 하나 아쉬운 점으로 계속 지목되는 게 있는데 바로 등장인물들의 이름 표기임
사실 이 문제는 역덕후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일반 독자들도 헷갈린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데, 하필 작가가 이름을 정할 때 일본어 독음과 중국어 독음을 통일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섞어놔서 생긴 문제임
대표적인 사례 몇 가지만 뽑아보자면
대표적으로 주인공인 마오마오(猫猫)는 이름을 중국어 발음으로 읽은 건데
핵심 캐릭터인 교쿠요(玉葉)는 반대로 일본어 발음으로 읽는 방식임
마찬가지로 그렇고 그런 쪽으로 유명하신(...) 리화(梨花) 역시 이름을 중국어 발음으로 표기한 거지만
히로인(?)인 진시(壬氏)는 교쿠요와 마찬가지로 일본어 발음으로 표기한 방식임
이게 초반 한 두 번만 이런 게 아니고 작품 연재되는 내내 계속해서 이런 사례가 나오는 중
한국어 정발본에서는 등장인물들 이름은 당연히 한글로 표기하니 일본어 발음이나 중국어 발음이나 거기서 거기로 보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름을 한자로 표기하다보니 처음 등장인물들 나올 때 요미가나 세심하게 안 보면 이름 뭐라고 읽어야 하냐는 질문이 올라오곤 한다고
댓글(35)
리버스 로판이라고 생각하라고
로판보는 서양놈들은 이게 뭔 나란가... 한다잖어
남주는 성이 진 씨 라는 거임, 이름이 진시 라는 거임?
저런 건 좀 제대로 통일해야 읽기 편하지….
다 중국식으로 읽었던게 아니구나
잘 몰라서 별 생각이 없었긴 했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