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유럽인이 가진 동양적 환상인 자포니즘을 잔뜩 가미해서 만들어진 작품이고(애초에 푸치니는 일본에 가본 적도 없었으며 일본 음악을 상당히 급하게 익혔음. 덕분에 나비부인은 초연이 실패한 대표적 사례임.)
가령 결혼식에 기미가요가 등장하는 것 또한 실제 일본 결혼식에선 있지도 않은 일을 동양적 판타지로 넣은 것임.
주인공을 소유하려는 귀족의 테마곡으로 무진전쟁 신정부군의 군가가 쓰이는것도 유럽인이 생각하는 일본 귀족의 무사적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고. (그런데 정작 일본인 캐릭터인데 유럽식 귀족 배경을 가지고 있음. 명백한 시각의 한계를 보여줌.)
국내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출연진을 통한 공연도 자주 있었고 올해도 몇달 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이 있었음.
올해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이기때문에 기일을 맞는 11월에도 또 공연이 있을 예정임.
작품 자체는 기회가 있으면 한번 볼만 하다고 감히 말하고 싶음.
근데 그걸 왜 오늘 함?
왜? 광복절에? 공영방송에서?
논란이 안되게 생겼냐. 국민의 수신료 뭐시기 놈들아...
댓글(4)
저런 쓰레기 공연을 한국에서 한다고?
나비부인 vs 애마부인
아주 그냥 남 꼴받게 만드는데 스텟을 올인한 놈들이다
매국은 타이밍인데수 공중파 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