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프론트 초기작 중 하나인 판타스틱 포츈의 경우
미리엘 폰 로젠베르크라는 악역영애물의 전형적인 캐릭터가 등장함
후반부에 돌변해서 죽이러 오는 점까지 동일하지
1994년에 나온 안젤리크의 로자리아, 1997년의 알파리아의 왕녀에 나오는 파나,2006 년 마이네리베 2 등등
이런 타입의 캐릭터는 스토리성을 주로 팔던 타입의 여성향 게임에 많았음
연애 안 하는 루트나 우정 루트가 있는 게임들
네오 로망스 게임이라고도 하지
그런데 이런 타입은 2010년대 들어와서 완벽하게 전멸함
2010년대 초반에 악역영애 비슷하게 등장이라도 하는 게임은 2,3개 정도?
이 악역영애물 붐을 처음 이끈 알파폴리스 주 작가 연령대가 30대 후반 이상인 걸 보면
이 악역영애물 초반 붐은 하메후라(파멸 플래그)를 기점으로 해서 자기 청춘 떄의 악역영애물 개념을 끌고와서
작가들이 쓰기 시작한 것으로 봄.
실제 하메후라 출판되기 전 초기연재 시기(2010~2011년)에 연재된 초기 악역영애물은
MSX 시절의 빚갚는 오토메게임류의 스토리를 따라간 경우나("악역영애 고쳐 빚 1억의 아가씨", 출판됨)
반드시 판타지 학원물 특히 연금술물이 많은 이유도 저 초기작들의 영향임.
나름 수십만 장 까진 팔린 시리즈였기 때문에 없다긴 약해
물론 오토메게임 판도가 바뀐 2010년대부터는 멸종종이 된 건 사실이지만.
이거도 한 3세대부터는 순정만화도 고전 악역영애물 게임도 안해본 사람이 만든 게 맞는데요
일본 판타지물의 용사 개념은 드래곤 퀘스트/파이널 판타지에서 매우 따 왔지만
초기 웹연재 단계에서는 드래곤 퀘스트 말고도 어스시나 반지의 제왕에 직접 영향받은 계열도 꽤 있었다 같은 거지
멀리 가지 않고도 용사물 파티의 기초개념 중 하나인 로도스도전기는 드퀘보다는 던전 앤 드래곤과 반지의 제왕 기반이고.
추가)
요새 악역영애물을 이해하기 더 좋은 작품은요
진짜로 제로의 사역마임
남자 막 부리는 악역영애
연애놀이하면서 집안 무시하고 돌아다니는 악역영애
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고 무시당하는 악역(빌런 역) 영애
다 있음
사실 이래서 있긴 했지만 요새 오토메게임류(자칭) 악역영애물은 이쪽 계보가 더 맞다고 봄
댓글(8)
실제 오토메게임에는 얼굴달린 여캐따위 나오지 않습니다 하는 소리가 최근이야기고
예전에는 있긴 했단거구나 ㄷ
초기 네오로망스 계로 분류된 적이 있던 게임이 바로 아틀리에 시리즈임 ㅋㅋㅋㅋㅋ
아틀리에 시리즈 중 특히 에리의 아틀리에는 여성향 연애시뮬레이션 게임 리스트에 자주 들어온 적이 있음.
명맥이 끊겼다가 되살아난 거였군
안젤리크 코믹스에서 캐릭터성이 많이 향상됐지만
게임판 로잘리아는 말그대로 자존심으로 똘똘뭉친 악역영애 그 자체였지
주류가 아니다지 있었다군요
근데 이게 "그 쪽의 정식계보다"고 하기엔 문제가 있긴 하고 ㅇㅇ
초기에 이걸 게임으로 빠르게 컨버전한 작가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했고
이 명맥이 한번 끊기고 여성향 게임 악역영애 전생물이 아예 장르로 갑자기 새로 탄생했다고 봐야 함
요새 작품은 제로의 사역마에 더 가까움
??? : 세가사원이면 세가에서 찾아와!
남성향 미연시도 동급생 같은 예전 작품에는 라이벌 있었지. 시간이 흐르면서 NTR물이 아닌 순애물에선 싹 사라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