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孫鐘)은 오군(吳郡) 부춘(富春) 사람으로, 손견(孫堅)의 아버지이다. 어릴 때 집안이 가난하였고, 모친과 함께 살며 극진히 효도하였고 오이를 팔아 생업으로 삼았다.
젊었을 때 현의 관리가 되었다. 나이 17세 때, 아버지와 함께 배를 타고 전당(錢唐)에 이르렀는데, 해적인 호옥(胡玉) 등이 포리(匏里) 위에서 장사치(賈人)들의 재물을 약취하여, 막 언덕 위에서 이를 나누고 있으니, 행려자들은 모두 (그 자리에) 서있고 배들은 감히 나아가지 못했다. 손견이 아버지에게 말하길
“이 도적놈들은 가히 공격할 수 있으니, 청컨대 토벌할까 합니다.”
라 했다. 그 아비가 말하길
“네가 도모할 바가 아니다.”
라 했다. 손견이 칼을 쥐고 언덕으로 올라가니, 마치 부분(部分)을 나눈 병사들이 도적들을 펼쳐 막는 형세 같았다. 도적들이 이를 바라보고는 관병(官兵)이 붙잡으러 온 줄 알고, 곧 재물을 내팽개치고는 흩어져 달아났다. 손견이 추격하여 머릴 하나 참수해 얻고는 돌아왔다 : 그의 아비가 크게 놀랐다 이로 때문에 유명하게 되니, 관부에서 그를 불러 임시로 위(尉)의 직책을 서리하게 했다.
오이 장수아들에서 중앙 군인까지 출세한 손견이나 손찬형님정도밖에 없지
댓글(5)
공손찬이 형님이라 불릴만한 인물인감?;;
아 근데 공손찬은 공손 찬이잖아
밈임
그 역사강사인줄 아는 예능인이 손찬이형 그래서
고추장도 없는 시절에 오이 장사라니 얼마나 힘들게 사셨을지
다만 너무 성급해서 돌맞고 골로갔지
아들들이 조금만 모자랐어도 그대로 가문 쫑났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