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을 하는 천체를 항성
항성 주변을 돌며 핵융합이 일어나지 않는 천체를 행성
행성 주변을 도는 작은 천체를 위성이라고들 하지만
사실 행성-위성 사이엔 조건이 하나 더 있으니
"공전 질량중심이 큰 천체의 내부에 있어야 한다"가 그것이다
지구와 달의 공전을 보통 이렇게들 표현하지만 사실 이건 맞지 않는 표현으로
지구는 달보다 대충 81배쯤 무겁고,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지구 반지름의 59배쯤 되서
지구-달의 질량중심은 지구의 중심으로부터 지구 반지름의 72%정도(약 4630km)로, 꽤 많이 벗어나있다
그럼 명왕성은 어떨까?
명왕성은 카론보다 8배쯤 무겁고, 명왕성과 카론 사이의 거리는 명왕성 반지름의 16.7배 정도라
명왕성-카론의 질량중심은 명왕성의 중심으로부터 명왕성 반지름의 1.83배(약 2192Km)만큼 벗어나있다
즉 명왕성과 카론은 허공을 기점으로 서로 돌고 있는 형태라 일반적인 행성-위성이 아니고
이 때문에 카론이 처음 발견됐을 당시 명왕성과 함께 레귤러 행성으로 넣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왔으며
결과적으론 사이좋게 둘 다 강등을 당하는 결말이 됐다
한줄요약: 황달식 일처리
댓글(8)
좀 더 확실한 이유 : 명왕성같은 느낌의 천체가 한 다여섯개 더 발견됏어요 이대로 관측기술이 발전하면 한 서른개는 더 생길거같은데 이걸 다 행성으로 묶어서 교과서에 넣고 외우라고???
항목을 늘리느니 싸그리 강등을 먹인다!
뭔지 모르겠지만 암튼 태양계는 유게같은 거라는 거지?
어....그건 카이퍼벨트 한정 아닐까
저만하면 꽤 큰데 행성 삼아도 되지 않겠냐 싶겠지만
공전중심이 명왕성 외부에 있다는 건 명왕성이 제대로 된 기준좌표가 되어주지 못한다는 뜻도 됨. 지리?적으로 쓸모가 떨어진단 거지.
명왕성 이 있는 거리상에 명왕성 비슷한 넘들이 수두룩 하고 앞으로도 수많은 천체가 발견될 예정이라서
왜소행성 이라는 분류가 되버림
저것도 다 인간이 정한 기준일 뿐.
태양계는 99%의 태양과 그 외의 것일뿐이지.
그리고 50억년뒤에는 태양이 폭발해 태양계가 없어질 예정이고.
항성주위를 돌면서 핵융합 하는 천체는 없어? 있으면 뭐라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