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용 대민지원(?)]
[어느 날, 밀레니엄 세미나]
"선생님, 선생님! 여쭤볼 게 있어요!"
"응? 어, 그래, 코유키. 뭐가 궁금하니?"
"여기 이 페이지에 나오는, '경국지색'이라는 사자성어가 무슨 뜻이에요?"
"색채가 나타나면 키보토스가 위태롭다 이건가요?"
[딱콩]
"사전 찾아보면 되잖아!"
"농담 ㅁㅁ기 할 시간 있으면 이거나 처리해!"
"은근슬쩍 서류 늘리지 말아주세요..."
"아니, 솔직히 말해서, 아무리 이쁜 여자가 들이댄다고 해도 그렇죠. 나라가 넘어갈 정도의 일을 저지른다는 게 말이나 되나요?"
"하여간 옛날 사람들은 뻥도 참 심하네요! 니하하하하!"
"......................."
[전날 저녁]
"선~생~님~"
"영수증 또 빼먹으시고!"
"이건 뭐에요? 또 현질하신 거에요?"
"안 한다고 약속하셨으면서!"
"유우카."
"아 왜요!"
"??"
"아, 아뇨."
"어..."
"...그러실 수도 있죠, 뭐."
"으으..."
"끄응..."
"꼭 필요하신 거면..."
"스승의 날 선물 겸 해서 구해 드릴께요."
"좀 이르긴 한데."
"아뇨, 뭐, 어차피 선물은 드릴 거였으니까요..."
[다시 현재]
"선생님, 이 페이지도 보세요. 니하하하! '미색에 홀려서 국고를 탕진하고 나라를 어지럽혔다'래요! ㅋㅋㅋㅋㅋㅋ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
[빠직]
"애애애앵~~~"
"이유는 말하고 때리란 말이에요~"
댓글(4)
밀레니엄을 들어먹는 이쁜남자.
"거 참... 나는 해달라는 말도 한 적이 없는데."
"이번엔 진짜 잘못 안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