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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지는 좀 됐는데 그냥 심심해서 후기 한번 써본당ㅋㅋㅋㅋ
에버랜드 이력서 넣구나서 막 긴장돼서 여기저기 후기글 읽어보고 하던게 생각나서~ 에버 알바 생각해보고 있는 냔들에게 1그램이라도 도움된다면 좋겠어 ㅋㅋㅋ (중간중간에 소소하게 몇줄 추가해서 써봄ㅋㅋㅋ 부족한 글 재밌게 읽어줘서 다들 고마워!!) 먼저 면접. 생각만큼 까다롭진 않았어. 심지어 난 버스 놓치느라 거의 20분쯤 ㅠ 지각했는데도 워낙 앞에 면접자가 많아서 별 문제될게 없었어. 세명씩 방 두 군데에 들어가서 면접보는데 첫째 방은 랜덤하게 주어진 상황카드 보고 혼자 면접관 2명 앞에서 연기하는거고 둘째 방은 이력서보면서 질문하는거. 질문은 어디살아요? 기숙사 신청 했어요? 왜 에버랜드 알바 하려고해요? 이런거라 별 문제 없음 난 상황극이 너무 걱정돼서 면접보러 가기 전에 카드 전부 검색해보고 대응책을 다 생각해보구 갔당..ㅠㅠ 지금은 별로 생각 안 나는데 엄마 잃어버린 꼬마, 만차된 주차장에 들어가겠다는 진상, 선물포장 해달라는 아줌마, 키 제한 놀이기구 앞에서 태워달라는 초딩, 술취해서 놀이기구 타겠다는 아저씨 뭐 이런 것들이 있어. 대충 쿠션어법 써서 큰 목소리로 잘 말하기만 하면 된당 "손님 죄송하지만 이러이러해서 어렵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됨ㅋㅋ 연기하기 민망하다면 "저는 이러이러하게 잘 말씀드려 손님을 이해시키겠습니다" 하고 설명해도 돼. 나는ㅋㅋㅋㅋ카드가 미아 발생이었는데 마침 주머니에 캬라멜이 있어서 ㅋㅋㅋㅋㅋ 면접관 앞에 무릎꿇고 "아니 어린이친구!!! 엄마 잃어버려쪄여?!? 친구 이름이 뭐에여!!!" 하고 소리질렀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접관언니 한순간 당황하더니 잉잉 우는 흉내 내면서 "김xx이요 으앙 엄마~~"하시곸ㅋㅋㅋㅋㅋㅋ 나는 캬라멜을 꺼내서 면접관 손에 쥐어주면서 "친구 이거 먹고 뚝!해요!! 언니가 엄마 꼭 찾아줄께요 알았쬬?"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생각해도 부끄럽당ㅋㅋㅋㅋㅋ면접관 두분 다 빵터지시고 ㅋㅋㅋㅋ 다음은 기숙사 캐스트하우스 줄여서 캐하라고 부르는데.. 4인 1실이구 한 반년쯤 일하다 보면 1인실로 올라갈 수도 있어 ㅋㅋ 운 좋으면 반년보다 빨리 될수도 있고 운나쁘면 오래걸릴수도.. 기숙사비는 잘 생각 안나는데 거의 거저나 다름없음. 1인실은 가격이 좀 있지만 혼자 사는게 아무래도 편하지. 무엇보다 1인실에는 화장실이랑 침대가 추가로 있거든ㅋㅋㅋ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샤워도 할 수 있고 편해 크기는 좀 큰 고시원정도. 점수같은게 있는데 뭐 12시 통금시간 넘어서 들어온다든지 하면 감점되는거 같음. 생활점검때 있어서는 안될 물건 전열기구나 버너 술 이런거 있으면 감점됨 그래서 캐리어에 막 술 넣어서 잠궈놓고 ㅋㅋㅋㅋ 아! 남자숙소는 캐하랑 장미원 두 군데가 있는데 운나쁘면 장미원 걸릴수도 있음.. 캐하가 호텔이라면 장미원은 민박ㅠㅠ 장미원 간 동기의 증언에 따르면 벌레가 있고 홀애비냄새가 난다고 함 ㅠㅠ 기숙사엔 화장대 옷장4개 tv 빨래건조대1개 쓰레기통 빗자루 쓰레받기 요렇게 있어. 들고갈 물건이야 보통 다른 기숙사 입사랑 비슷하니까.. 옷가지, 수건, 화장품, 세면도구랑 목욕 바구니(샤워실 화장실이 공동이라), 세제, 섬유유연제, 헤어드라이어, 이불, 베개, 요 이정도? 참고로 일이 매우 고되니까 접으면 소파되고 펴면 요 되는 쪼그맣고 귀여운 매트리스 있지? 이불집에 가면 파는거ㅋㅋㅋ 애기들 쓰는거 그거 추천함ㅋㅋㅋ 난 맨바닥에서 자는게 싫어서 침대대용으로 그거 가져갔는데 룸메들이 다들 탐냈음 폭신폭신 하다고ㅋㅋㅋㅋ 근데 네명이 자기에 조금 방이 좁아.. 3명이면 딱 맞는데. 새로 입사한 동기들끼리 같이 배치되는게 아니라 기존에 두세명씩 있는 방에 충원하는 식이라서 좀 긴장돼ㅋㅋ 다행히 난 다 좋은 룸메들 만나서 퇴사한지 오래된 지금도 잘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ㅋㅋㅋ 월급날이면 치맥시켜먹고 그랬던 추억이 그립다 ㅠㅠ 거기 살다보면 살림이 점점 늘게 돼있음 가전제품도 늘고ㅋㅋㅋ 난 학교 기숙사살때 쓰던 냉장고 가져가서 음료수랑 아이스크림이랑 술 막 넣어놓고ㅋㅋ 천장에서 에어컨이 나오긴 하지만 선풍기 산 애도 있고 가습기 갖다놓고 심지어 좌식 독서실책상 ㅡㅡ;에 스탠드 갖다놓은 사람도 있었음. 밤마다 공부하더라.. 기숙사 내에 학습실이 있긴 한데 10신가? 11신가 되면 닫아야 하거든. 아! 기숙사 안에 시설도 잘 돼있어 전부 가보진 않았는데 식당 있고, 학습실, 음악실(피아노 칠수 있대) 있고 헬스장, 에어로빅장, 라운지, 편의점 도서관, 미용실 기타등등이 있음. 더 있는거 같은데 잘 안돌아다녀봐서 모르겠당ㅋㅋㅋ 라운지는 술집인데 밤마다 룸메들이나 매장사람들끼리 퇴근하고 가서 레몬소주에 달걀말이와 떡볶이를 먹곤 했지..ㅋㅋㅋㅋ 교육은 나 때는 3일이었는데 요즘엔 5일로 늘어났다는 말이 있어. 진짠진 모르겠지만~ 암튼 재밌고 유익함ㅋㅋㅋㅋ소방안전교육 이런건 지루해서 막 잠오기도 하고.. 웃는법만 2시간에 걸쳐서 배우기도 함. 내가 어디가서 공짜로 이런 서비스교육을 받을까 싶어서 난 완전 열심히 들었어! 조별로 나눠서 "나는 방글이에여~~아빠도 방그리~~"이런거 하기도 하고 부끄럽고ㅋㅋㅋㅋ 며칠동안 그렇게 교육받다보면 동기들이랑 친해져서 술마시러 가기도 해ㅋㅋㅋ 막 스티커 많이 받으면 상품준다고 하는데 별거 안주더라 과자나 볼펜 그런거 줌ㅋㅋ초딩 된 기분 교육 첫날엔가 희망부서를 적어. 알다시피 어트랙션, 그린, 상품, F&B, 티켓팅, 엔터테인먼트, 파킹 등등으로 나뉨.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어 캐빈호스텔, 골프장, 전화상담실, 가이드(?) 같은 것도 있음. 가끔 특이경력이 있는 사람들은 따로 데려가기도 해. 사무실 쪽에서 데려가기도 하고 TM경력 있는 사람은 전화상담실에서 데려가기도 하고 사무실쪽은 거의 보통 사무직알바랑 비슷함 정시출근 정시퇴근에 휴무고정! 전화상담실은 대부분 전배하거나 몇달 안하고 금방 관두더라고.. 가이드는 뭔가 미스테리함 ㅡㅡ; 무슨일을 하는지 어떻게 뽑히는지 모르겠으나 꿀알바같음 딱 한명 만나봣는데 에버랜드에 관한 신기한 일들을 손님에게 말해주고 다니는거 같음 날 보자마자 "에버랜드에서 김밥이 총 몇줄 팔렸을까요? 에버랜드에 가장 적게 들어온 손님은 몇명?" 이런거 물어보셨음;;ㅋㅋㅋㅋ 내가 아는 일만 몇 가지 써보자면 어트랙션 특정 기종에 배치된다음 안전관리나 승하차, 검표, 멘트 등등을 하는 것 같음. 지역도 아메리칸 유러피안 매직랜드 이솝 등등으로 나뉘고 운행하면서 율동과 멘트를 치는게 재밌어보임. 특히 매직랜드나 이솝으로 갈 경우 참으로 신비한 또하나의 목소리를 가질 수 있음. 그게 뭔지는...직접 들어보면 알거야... 단점은 매일매일 일이 똑같고 멘트도 똑같고 계속 말해야 해서 목이 아프다고 해. 일단 사람들이 유쾌하기도 하고 춤추고 그래야되니까 소심했던 성격도 활발하게 바뀐대. 비오거나 운휴할때는 다른 놀이기구로 지원가기도 함.. 회식도 자주 하는거 같음. 무슨 안전교육?같은 시험을 쳐야되는데 A4지 묶음을 들고 와서 공부하는걸 봤음. 점검날에는 뭔가 희안한 일을 하기도 함;; 뭔가 수신호를 하면서 안전 좋아!!하고 소리지르고 ㅋㅋㅋㅋ 겨울에는 겁ㅂㅂㅂ나 발가락에 동상걸릴정도로 춥고, 여름엔 덥고 벌레가 출현.. 야외일이니까 ㅠㅠ 좋은점은 손님들이 잃어버린 상품을 많이 줍는다는거? 디카나 지갑 신발같은건 서비스센터 맡기는데 에버상품은 그냥 가짐ㅋㅋㅋ 머리띠, 머리핀, 팝콘통.. 내 룸메는 팝콘통만 4개였음ㅋㅋ 짬이 되면 운행을 하기도 하는데 가끔 아는사람이 탈경우 매우 빠르고 스릴있게 돌려주기도 함ㅋㅋㅋㅋㅋ어지러웤ㅋㅋㅋ 맞교대 3교대 등등을 하는데 맞교대는 30분 일하고 30분 쉬는거 3교대는 1시간 일하고 30분 쉬는거. 맞교대하면 예를들어 하루 12시간 근무일때 6시간만 일하고 12시간 시급 받으니까 좋겠당!우왕!! 그건 손님 별로 없을때 ㅋ 그린 살이 많이 빠질거 같은 일. ㅋㅋㅋ하루에 3만보를 걷는다 그랬나? 대신 여기는 휴식시간이 많음 여기도 맞교대라 그랬음.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함 여름도 겨울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 긴 옷을 입고 뚜벅뚜벅 걸어다니면서 쓰레기를 치운당. 춥고 덥겠지. 주머니엔 지도가 잔뜩 들어있음ㅋㅋ 혼자 걸어다니면서 일해야 해서 독립적인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듯? 의외로 어트랙션 다음으로 지원2순위임 인기 짱!! 여기저기 사람들이 숨겨놓은 쓰레기를 잘 찾아내서 치우고 손님들 길 알려주고 사진 찍어주고 유모차 밀어주고 그래. 손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많은 부서가 아닐까 싶당 제일 힘든건 토 치우기와 눈 치우기.. 특히 눈... 겨울에 눈올땐 그린들 새벽같이 출근해서 오픈전까지 눈을 전부 치운다 진짜 대단해;; 일좀 하다보면 레벨업이 가능함 레벨1 운동화뚜벅이 레벨2 휠리스(발뒤꿈치에 바퀴달린 운동화) 레벨3 인라인스케이트 시험쳐서 붙어야 받을수 있음. 인라인 잘 타는 오빠가 쉭~지나가면서 쓰레기 처리하면 멋있음ㅋㅋㅋㅋㅋ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온 사람도 있는데 그분은 팝콘 쓸어담는게 거의 예술의 경지ㅋㅋㅋ 밤되면 엔터 지원나가서 "불꽃놀이는 이쪽입니다~~"하면서 안내하기도 함 상품 항상 인력난에 허덕이는 상품.. 일은 뭐 계산하고 재고관리하고 그런거. 아마 할 일의 종류가 가장 많은 부서인듯 싶음. 신상나오지 디피바꾸지 POS보고 시연하고 진열하고 도난잡고 마감치고...@_@ 점장에 따라서 매장마다 분위기가 엄청 다른데 나는 좀 힘든 점장님을 만나서ㅋㅋㅋ 쉬는시간 없이 일했엇당ㅋㅋㅋㅠㅠ 구두신고 열두시간씩 서 있으면 다리가 퉁퉁... 자기전 압박스타킹은 필수.. 손님도 많고 매장별로 다르지만 우리매장은 보통 하루매출이 적게는 200에서 많게는 천몇백씩 나왔어 바쁘겠지ㅋㅋㅋ 매장에 CCTV가 없고 도난방지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항상 도난에 신경써야 하고. 이게 제일 힘들어 진짜 중고딩들이 어찌나 훔쳐대는지 한눈팔면 바로 훔침ㅋㅋㅋㅋ 용인시 학생단체 오는 경우는 아침조회시간에 '선수들'이 오신다고 긴장타라고 경고함ㅋㅋㅋㅋ 전에는 목쿠션만 12만원어치 훔치다가 발각된 사건도 있었음ㅋㅋㅋㅋ 세달에 한번 있는 재고조사가 좀 힘들고, 파크 운영시간이 끝나면 느릿느릿 잔류들이 올라오면서 기념품을 사기 때문에 마감이 매우 늦어 힘들고.. 새벽 1시에 마감친적도 있구 ㅋㅋㅋ야간수당 오예! 그치만 일하면서 머리띠, 선글라스, 망토같은걸 원없이 두르고 끼고 일할수 있고 (점장님이나 과장님한테 걸리면 혼남ㅋㅋ), 부스에서 일할땐 시연이라고 해서 지나가는 초딩한테 버블건이나 물총 빠빠방 쏘면서 같이 놀 수도 있어서 좋음ㅋㅋ재밌어ㅋㅋㅋ 월급받으면 귀여운 물건 사느라 돈 줄줄 새는건 안좋음ㅋㅋ 30%할인..그게 말이지..하... 나처럼 인형이나 쿠션 귀여운 물건에 환장하는 사람은 상품하면 안돼 위험햌ㅋㅋㅋㅋ집에 갈때마다 기념품 한아름 사들고 가게됨ㅋ F&B 팝콘이나 구슬아이스크림, 솜사탕등을 파는 부스도 있고 매장에서 햄버거나 핫도그를 팔기도 하고. 분위기가 빡세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 햄버거 만드는건 여사님들이 하시고 캐스트들은 주로 판매만 하는듯. 여기도 무지무지 힘들다는 말만 들었다. 사실 F&B는 아는사람이 별로 없어서 일은 잘 모르는데 보면 근무태도가 제일 좋더라ㅋㅋㅋ 부스에 있을때 항상 핸드롤링을 하며 들썩들썩 춤추고 있음.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양갈래로 땋은 머리한 언니들.. 친해지면 팝콘 한컵씩 막 퍼주기도 함ㅋ 퇴사율이 제일 높다는 말이 있어. 엔터테인먼트 내가 후회하는게 엔터 안간거!! 진짜 재밌어보임. 사실상 테마파크 일 중의 꽃인거 같음ㅋㅋㅋ 입사 전에는 어트랙션이 제일 재밌어보였는데 입사 후에는 엔터가 제일 좋아보이더라 ㅋㅋ 각종 공연이나 퍼레이드 할때 보조역할인데 손님들 줄 정리하고 자리에 앉히고 뭐 이런거야. 또 캐릭터 옆에 붙어다니면서 포토타임같은거 진행하기도 하고 캐릭터의 바디랭귀지를 해석해주기도 함ㅋㅋㅋ 퍼레이드 시작 전에 막 율동도 하고 그러는데 재밌어보임. 공연 내내 한쪽 무릎꿇은 기사도 자세로 있는건 안좋아보임. 파스가 덕지덕지.. 입사초 일을 배울 때 힘들다고 함 한번은 내 룸메냔이 자다가 갑자기 "옆쪽으로 이동하실게요!!!"라고 소리지르기도 했음ㅋㅋㅋㅋ룸메들 폭솤ㅋㅋㅋ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자면서도 일했겠냐며....또르르..... 캐릭터나 연기자들하고 친해지는게 부러웠어ㅋㅋㅋㅋ연기자들은 캐스트가 아니고 따로 공연단이 있는데 잘생겼거든...*-_-* 매일밤 불꽃놀이 보고 공연 막 진행하고ㅋㅋ 다만 질서를 지키지 않으려는 진상들이 많다는건 문제. 내가 부러웠던건 뭐냐면 일하면서 축제분위기를 늘 느낄수 있단거였어. 그리고 공연장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으니까 돌아다니면서 일하는데 그것도 부럽더라고. 하루종일 매장에 처박혀서 불꽃놀이 펑펑 소리만 듣고 보지도 못하고.. 난 좀 슬펐음 ㅠㅠ 여기는 회식이 정말 잦고 사람도 많아서 사람사귀기에도 좋음 파킹 파크 밖에 있어야 하고, 혼자 땡볕에 있어야 해서 정말 힘든 일 중 하나. 하지만 분위기는 엄청 좋다고 들었음ㅋㅋ 어트랙션에 있다가 파킹으로 전배간 동기가 있었는데 전배하고나서 너무너무 재밌고 좋다고 하더라구. 사실 일이 힘든게 문제겠어? 어디나 사람이 문제지. 사람이 좋으면 일이 힘들어도 할만하고, 아무리 일이 쉬워도 사람이 힘들게 하면 못하는거 같음.. 암튼ㅋㅋ 셔틀버스 앞에서 안내멘트 하기도 하고 그래. 핸드롤링을 제일 많이 하는 데라서 손목에 파스를 자주 붙인다고 함ㅋㅋ 상품쪽은 오히려 핸드롤링을 못하게 시켰거든ㅋㅋㅋ 그리팅 입구에서 우아하게 인사하면서 티켓 확인해주는 언니들인데 예뻐야 하고 키도 167인가? 제한이 있다고 들었음. 이 조건에 해당하는 언니는 면접볼때 뽑아간다고 하던데... 소문일 뿐이야 ㅋㅋㅋ 동기중에 그리팅이 한 명도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다들 키크고 예쁨.. 무슨 일을 하는진 잘 모르겠어ㅠ 인사만 하나?ㅋㅋ; 티켓팅 말그대로 입구에서 티켓을 팔고.. 그외에 손님서비스센터를 겸업(?)하는 거 같음 여긴 아는사람이 없어서 백프로는 아님 ㅠ 파크내에도 서비스센터가 몇 군데 있는데 손님을 안내하거나 미아를 보호하기도 함. 연간회원센터에서 회원권 만들어주기도 하고... 진상 등장확률이 높아서 힘든 부서중 하나 ㅜㅜ 캐빈 호스텔 주로 남자들이 가게 됨. 여기 말고도 숙박시설 하나 더 있는데 까먹었다. 프런트에서 예약 확인 같은거 하고 그냥 호텔데스크라고 생각하면 될거야.. 파크랑은 다르게 여기는 24시간 근무를 서야 해서 야간수당이 어마어마!함. 야간은 시급2배니까 제일 돈 많이벌걸? 주로 술취한 진상들을 제압하는거랑 낮밤이 바뀌는게 힘든거같음. 근데 하는 일은 정말 없다고 함 지겨워서 책읽고 그런다는데ㅋㅋ하긴 대낮엔 다들 파크에서 놀지 누가 숙소에 있을까 싶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 그리고 캐리비안베이 오픈할 무렵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전부 그쪽으로 가게됨.. 에버랜드는 가족단위 손님이 많고 CB는 커플손님이 많아서ㅋㅋ분위기가 아무래도 달라. 좀더 자유롭고 활기차고 그만큼 더 힘들고.. 더 일찍 출근하고 더 일찍 퇴근하고ㅋㅋㅋ 한가지 말하자면 렌탈은 정말정말.... 에버와 캐비 통틀어서 제일 힘들고 끔찍하다는 곳임....^^.. 구명자켓 지옥?^^.. 택배 승하차 알바와 유사함.. 가끔 에버에서 캐비로 캐비에서 에버로 지원가기도 하는데. 렌탈 하루 갔다가....정말 죽는줄... 정말 렌탈만은 가지마! 쓰다보니 끝이 없다ㅋㅋㅋ 아무튼 정말 재밌어! 풀타임이라 일은 좀 고되지만 젊은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기숙사 그런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유쾌함ㅋㅋ 에버랜드 밑에 전대리에 술집이 밀집해있는데 월급날이면 아주 미어터지지.. 사람 사귀기엔 정말 좋아. 특히 입사하고 3개월 이내에 애인 안 생기면 문제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런 썸씽이 아주..아주많음 ^^ㅋㅋㅋ 그래 심지어 나냔에게도 썸씽이 생길정돜ㅋㅋㅋ......^^.. 그러나 에버에서 생긴 커플은 에버에서 깨진다는 속설이 있다. 일찍 퇴근한 날에는 퇴장카드 찍고 몰래 다시 들어와서 공연보고~ 뭐 사먹고 놀이기구 타고.. "저 캐스튼데 태워주심 안돼요? *^^*"하면 웬만하면 다 태워주거든ㅋㅋㅋ 1개월 이상 일하면 연간회원권 특전이 있어서 가족이나 친척까지 4명이 1인당 8만원에 연간 끊을수 있어 그럼 이제 휴무날 심심하면 가서 놀이기구타고.. 불꽃놀이보고 그러지. 다만 주 6일근무인 점이 좀 힘들어. 휴무가 이틀이면 하루 놀고 하루 쉴 수 있는데 하루니까 ㅜㅜ 월급은 겨울철에는 100만원선이고 봄~여름철엔 150 이상까지 나오는거 같당. 부서별로 또 연장시간별로 다르긴 하지만. 100일 지나면 백일밥이라고해서 모여서 과장님과 함께 막 비싼밥 먹고ㅋㅋ 노란 명찰에서 보라색 명찰로 바꿔주고 그래. 또 일본어나 중국어, 영어 잘하면 가이드 뱃지를 받을 수 있고 월급도 조금 오름. 토익도 670인가?넘으면 성적표 제출해서 추가수당 월5만원정도 받을 수 있음ㅋㅋ 일 오래 하다보면 이런저런 교육도 더 받을 수 있고 과장님 추천받으면 서비스 챌린저에 도전할 수도 있음. 인턴 비슷한건데 극소수는 정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대. 아주 에버에 뼈를 묻는 길이지.. 또 달마다 이런저런 시상이 있고, 칭찬메일이나 칭찬카드 같은거 받아서 포인트 많이 모으면 상품도 주고 자유이용권도 주고 디즈니랜드 보내주기도 하고 그래. 이런 제도는 어디나 있겠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최고의 장점은 맛있는 밥이 아닌가 싶당ㅋㅋㅋㅋㅋ 퇴사하고나서 제일 그리운게 밥 ㅠㅠ밥!!!ㅠㅠㅠㅠ 동기중에 식품영양학과인 친구가 있었는데 거기는 급식쪽으로 많이 가잖아 그친구 말로는 웰스토리가 급식업체중에 최고라는거야. 과연 그친구말대로 밥이 쩌러...진짜 맛있어.. 진짜 기름지고 메뉴가 엄청 다양함ㅋㅋA메뉴 B메뉴중에 선택해서 먹는데 한달에 30끼인가가 무료고 초과하면 월급에서 차감됨 타워스테이크, 파스타, 팟타이등등 특이한 메뉴도 많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초코케이크 치즈케이크 이런거 나오고ㅋㅋㅋ 아침에 양식나오는 날은 꼭 일찍일어나서 세수만 하고 내려가서 챙겨먹고ㅋㅋ 원래 한끼에 5천얼마짜리 식사인데 회사에서 50% 지원해줘서 한끼당 2천얼마라고 했던거 같아 여기 밥 먹다보면 다른데가서 급식 못 먹어 진짜...ㅜㅜ 하.. 누룽지탕 정말 그립다.. 문제는 칼로리도 높은게 맛도 있어서 일하다보면 100% 살찜ㅋㅋㅋㅋ 아 정말 길어졌다ㅋㅋㅋㅋ 일하다보면 며칠 안돼서 금방 퇴사해버리는 사람도 많고 그만큼 일은 고되지만 젊을 때 한번쯤 하기 좋은 알바인거 같아. 추억도 많이 남고. 재입사율도 높고. 경력 없어도 잘 뽑아주고 나중에 퇴사하고 나서 다른 알바 구할때 경력란에 '삼성에버랜드'딱 써놓으면 좀 있어보임ㅋㅋㅋ 사실 여기서 잘 버티고 나면 그 어디를 가더라도 잘 하게 될거야ㅋㅋ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ㅋㅋㅋㅋㅋㅋ 휴학하고 돈 벌만한 알바를 찾고 있는 당신! 제대하고 복학하기까지 어정쩡하게 몇달 남은 당신! 에버랜드 캐스트에 도전하세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전에 파도풀 청소할때 금붙이를 많이 발견할수 있다는 그곳..전직 라이프가드
불펌노답
불펌같은데 허락 받고 퍼오신거 맞으세요? 오유도 펌문제에 민감한데 다른곳에 있는거라고 막 퍼오면 안되죠
예전에 동네형과 회사상사분이 모두 대학생때 1년정도 본문의 알바를 해 보았는데...(시기는 5년정도 차이남...)
공통점이... 외딴 곳에... 20대 초반의 남녀를 가두어 놓다 보니...
그렇게 커플이 많다고 하더군요.
커플 떄문에 일어나는 문제들 방지하기 위해 위에서 관리를 해주어야 할 정도로...
그런데... 제가 애기해준 두 사람들 모두 그 스토리는 없었다고... 과거를 회상하면서 누시울이.. 촉촉..
10년전쯤에 에버랜드에서 알바했었는데...전 엔터였나봐요? 포시즌가든에서 캐릭포토샷 해주고 행사때 사람들 줄세워서 앉혀주고 그런거 했던거같음...완전 재밌었어요
저도 한번쯤은 해보고싶었는데 약간 소심한게 있어가지고 ㅠㅠ
에버랜드가면 다들 활기차시잖아요ㅋㅋ 그래서 지원 안했었는데
가끔 놀러가지만 진짜 다들 열심히하시고 수고하시는게 눈에보여서
응원하는 마음을 마음속으로 몰래외쳐요ㅋㅋ
한국 마사회 알바가 진리중의 진리 ㅋㅋ
저 에버랜드갔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거의 끝날즈음갔는데 버터구이 오징어파시는분이 뭐 어디서왔냐 물어보길래 막막 대답해드렸는데
멀리서 오셨네요 ㅎㅎ 끝날 시간도 됐고 귀여우시니까 남은거 다드릴께요
이랬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덕분에 에버랜드 알바에 대한 기억이 좋네요
잘먹었어요 형
저도 그곳은 펌이 안된다고 알고 있는데...? 글 작성자님 의문을 풀리게 말 좀 해주심이...
대학생때 티켓팅 알바했었어요 ㅋㅋㅋㅋ 티켓 끊을때 신용카드 할인 받으려면 전달에 얼마 이상 결재한 내역이 있어야 되는데...카드 긁어봐야 이게 할인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 되는데 실적 모자라서 할인 안된다카면 얼마가 모자라냐고....그건 안나옵니다 손님 ㅠㅠ 여긴 카드사가 아니에유ㅋㅋ 어린이날...대망의 어린이 날....티켓부스 열기 전부터 줄 서 있던 손님들...ㅠㅠ 그날 제가 판 티켓만 삼천만원
재밌어보여욬ㅋㅋㅋ
와 재밌어보이네 ㅋㅋㅋㅋ 하면서 읽다가
월급 보고 정색.... 하루 종일 고되게 일할텐데 저게 뭐야 ㅠ
최저시급은 나오는 건가
재밌게읽었는데 불펌이라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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