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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 15/05/16 22:21 | 추천 0 | 조회 122

[고전게임] [도키메모2 장애플레이] 두근두근 럭키짱 (37) +26 [8]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https://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786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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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 야...! 분위기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는 팔태충아! 너 같은 놈을 잠시라도 내가...!



[ 모바일에선 본문과 이전화 링크가 잘 안보인답니다. PC에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 시즌1 다시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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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외편   :   숨은 동생 찾기   목욕탕 엿보기 스페셜   3학년 크리스마스 파티
                      카스미 누락이벤트   마에카 누락이벤트   해설


* 시즌2 다시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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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외편   :   숨은 언니 찾기   전국구 프리터 스페셜   고졸백수 스페셜



* 외전 다시보기 :

  본편을 망친 대단한 파생작들 (1) 




65g 앞에서 눈치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는 팔태충의 작태를 보여준 건마!

오늘은 학교축제 당일, 또 어떤 일이 생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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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오늘은 학교 축제날이다!

강건마 : 그럼, 우리반으로 빨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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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꽤 잘되고 있는데... 엥?


자리는 꽉꽉 차 있지만, 어쩐지 상태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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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A : 누님, 맛있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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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B : 최고임다!


남자A : 누님, 맛있었슴다!!


남자B : 최고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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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뭐여 이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잖어?


오잉? 뭐야? 이놈들은 어데서 놀아 처묵고 온 양아치들이야?

수질이 겁나게 안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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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 아,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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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자, 잘되고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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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 그치,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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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그치만, 기분탓인지 분위기가 묘해...


65g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니, 세기말적 사내들의 시선이 이쪽으로 쏠린다...

젠장, 기분 더럽게 드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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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얼굴은 여전히 아프다. 얼굴이 안 아픈 모습을 보려면, 총번장을 줘팬 후에 폭탄을 하나 떨궈줘야 한다.

이 이벤트를 보려면 총번장을 줘패야 하는데, 줘패는 이벤트가 나오려면 일단 그녀가 완전 두근두근 상태여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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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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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A : 누님, 맛있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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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B : 최고임다!


남자A : 누님, 맛있었슴다!!

남자B : 최고임다!!


어머~ 저희 빠돌이 연합회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싸가오리~ 원츄! 원츄!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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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정말 정말? 그럼, 잔뜩 먹고 마셔서, 매상에 협력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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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 라져~!!


그렇다. 이게 그녀의 빠돌이 부대다. 이러다 보니 평범한 남자를 보면 멋져보일 만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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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A : 하지만, 이런 무른 꼴을 총번장이 보기라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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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B : 맞아, 그렇잖아도 누님에게 접근했다간...


겁날 게 어딨어! 이 짓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란다! 그런 정신상태로는 빠돌이가 될 수 없어!

바로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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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번장 : 네놈드~을, 지금 뭣들 하고 있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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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 초, 총번장이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고, 총번장까지 이곳에 나타났다!

가면 갈수록 세기말로 향해가는 교실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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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 오, 오빠! 손님에게 무슨 짓이야! 그렇게 나온다면.


감히 영업방해를 하다니!

난 나대로 살테니까 제발 내 인생에 감나라 배추나라 하지 말라고! 나도 곧 성인이야! 스무살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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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주먹으로 꽉 쥐어서 깨트릴 사람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것을 쥐어서 압력을 받은 뒤 가격한다면, 엄청난 타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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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 휘~유... 아, 어~음, 신경쓰지 마시고, 많이들 드세요오~!


그녀는 언제나 달걀을 가지고 다닌다.

따라서 그녀의 남매싸움 뒤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2개 으깨진 노른자가 항상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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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A : 누님, 최고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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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B : 평생 따르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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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이건 이것대로, 매상엔 도움이 될것 같으니 상관없나...)


불쌍하고도 멍청한 총번장 형님. 야! 형님 장례식 때 부조금이나 왕창 넣어 주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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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 마지막 대행사, 끝나버렸네. 나 어쩐지 쓸쓸한듯한 기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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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그러게, 졸업 때까지 더이상 이렇게 떠들썩해질 기회는 없으니깐.


교내 기물이 좀 파손되었지만, 영업방해를 받지 않고 축제를 무사히 마쳤다.

총번장에게 전치 7주의 부상을 입히고 유유히 뒷풀이를 하는 두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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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 그치만, 좋은 추억이 생겼어. 이렇게 같이 로맨틱한 캠프파이어를 볼 수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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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이대로 계속 이러고 있고 싶다)


3학년 축제 때 고유 축제이벤트를 발생시켰다면 이렇게 야간 캠프파이어로 뒷풀이도 한다.

미유키, 카에데코, 메이, 마호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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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 강조하지만 아카네만 특별히 축제 이벤트와 캠프파이어 뒷풀이 발생을 위한 별도의 조건이 따로 있는데...

9월 5일에 총번장을 이겨야 한다는 거다.

총번장의 도전을 무시하거나 총번장에게 지면, 1~2학년 축제와 별반 다를 거 없게 되버린다.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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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어디서 만나기로 했더라?)


이제 2차를 넘어 3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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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린다
중앙공원에서 기다린다 <<


친오빠 옥수수 터는 걸 세번씩이나 봤다. 더 이상 늦어서야, 건마의 옥수수도 위험하다!

제대로 된 장소에서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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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그럼, 중앙공원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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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어, 아카네야 빠르잖아. 벌써 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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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 안녕!

강건마 : 미안, 기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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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 괜찮아 괜찮아. 지금 온 참인걸, 나두.

강건마 : (실은 꽤 기다린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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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 그럼 가자 가자.


하모요, 비오는 날에 아픈 얼굴 이끌고 나온 사람을 기다리게 하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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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에서 풀지 않았던 돌려입기 코디 썰을 풀어보자.

두근두근 가을복장은 보다시피 좀... 애매하다. 아무리 봐도 체육복+앞치마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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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g조차도 티셔츠만큼은 돌려입지 않는다. 목이 늘어나기 때문인지?

대신 저 오묘한 연두색 멜빵치마만큼은 돌려입기다. 우호 상태로 겨울에 데이트하면 볼 수 있다.

이 연재에서는 보여드린 적이 없는 복장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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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 오늘은 어디 중심으로 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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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연못 쪽을 걷자. 분명 기분 좋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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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 응, 나도 그럴 것 같아. 가자!


별 상관은 없지만, DISC4에서 DISC5로 옮겨가면 여햏이 츄라이해오는 장소의 범위가 줄어드는 것 같다.

DISC5에서 히카리가 유원지 가자고 하거나, 아카네가 중앙공원 가자고 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아무리 세로질을 해도...

게임을 하다가 목격하신 가이는 보고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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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 왜 그래? 멍하니 분수만 쳐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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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신기하게 흐르네~ 싶어서
수도요금이 많이 나올 것 같아 걱정돼서 <<
아니, 별로, 그냥 멍하니 있었을 뿐야


아무리 상대방이 생활고라도 너무한듯한, 굉장히 괴랄한 답변이 하나 끼어 있다.

골라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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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 아, 역시 그랬구나? 나도 아까부터 신경쓰이는데 말 못했지 뭐야. 다행이다.

강건마 : (비교적 좋은 인상을 줬는걸)


이,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세상에 이런 무드없는 청소년들이 다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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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 오늘은 재밌었어. 또, 불러줘.

이치몬지 : 집까지, 같이 가줌 안돼?


비오는 날에 수돗물 틀고 있는 게 아까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건 좀...

우린 청소년입니다. 제발 순수하게 자유롭게 살아가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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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하기사, 이쪽(기쁨조 뻥상)도 자유로울진 몰라도 순수하진 않네...

순수함과 자유로움이 모두 가슴 위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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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그럼, 버스 정류장에서 미호야를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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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유키 : 아, 강건마씨.

강건마 : 미호야, 미안. 기다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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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유키 : 전혀 안 기다렸어요. 저도 지금 막 왔거든요.

강건마 : 다행이야. 지각한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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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유키 : 지각해도, 전 기다리고 있을테니 안심하고 오셔요.

강건마 : (감동이야, 절대 지각 같은 거 안 할거야!)


뻥상은 두근두근 상태가 되면 노출도도 높아지지만, 묘하게 헤어스타일도 달라진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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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머리가 무슨 후드 뒤집어 쓴 것마냥 있을 수 없는 모양으로 덜 꼬아서 묶어져 있다면

동생의 머리는 회전 스크류... 롤빵같은 느낌이 강하다. 나름대로 셋팅 같은 걸 끼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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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유키 : 건마씨의 운세를 점치고 왔어요. 대단히 좋은 운세에요.

강건마 : 어? 아~아. 점 말이지. 그럼 좋은 일좀 생길까. 놀이기구 재밌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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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유키 : 그렇지요, 빨리 들어가봐요.

강건마 : 그래야지.


유원지는 의외로 어떤 날씨에도 입장할 수 있다.

비가 오더라도 탈 수 있는 놀이기구만 제한받을 뿐, 우산쓴 모습까지 남길 수 있으니, 참으로 혜자로운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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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유키 : 어디부터 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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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차를 타자
오치루를 타자 <<
버츄얼 해저드에 들어가자


이 녀석은 신상병에 걸려있다. 신상 놀이기구를 타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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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유키 : 네, 그럼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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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유키 : 저, 이런 건 약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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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나도 그렇긴 한데, 무서운 것일수록 도전해보고 싶잖아. 어찌저찌 타게 되는거지.


개구리 하품하는 소리 하고 있네! 내숭인 거 다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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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落ちる=떨어지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단순히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놀이기구다.

꼴랑 3개월 정도밖에 탈 수 없는만큼, 좋아하는 여햏은 그렇게까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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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유키 : 얼굴이 창백하신데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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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걱정보다, 미호얀 괜찮아? <<
좀 쉬면 괜찮을거야
좀 무서웠어


내숭을 벗기기 전에 허세가 떨려나가게 생겼다. 강건마 정신차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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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유키 : 전 멀쩡해요. 괜찮으시면, 한번 더 타요.

강건마 : (비교적 좋은 인상을 줬는걸)


똥폼의 정석 절대 흥분하지마라.

저 녀석 절대로 흥분하는 녀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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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유키 : 오늘은 즐거웠어요. 다음번에 불러주셨을 때, 오늘 이상이면 기쁘겠어요.

시라유키 : 그럼, 같이 가요.


미친 똘마니 새끼. 니가 날 어떻게 막아?

역시 뻥상은 강적이었고, 건마는 허세부리다 역습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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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폭... 아니 깡패마누라의 차디찬 시선까지!

진짜 다들 순수함과 자유로움이 모두 가슴 위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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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 강건마군.

강건마 : 아, 야에. 웬일이야?


저... 저거!

겨우 두달만에 아싸갤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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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 저기, 이번 일요일 말인데, 별일 없으면, 실내 수영장에 같이 안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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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물론이지 <<
미안, 그날은 좀...


난 네가 두자릿수 단위의 세로질을 통해 뻥상을 만났다는 걸 알 수 있지.

그러니 이 츄라이 앞에선 어쩔 수 없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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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 ...다행이야.

강건마 : 그럼,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기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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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 응, 그러자. 나, 기다릴게.

강건마 : (해냈다~, 기대되는데)


(한 꿍시렁 두 꿍시렁 셋 꿍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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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메인히로인들의 비중이 커지기만 하는 지금, 벌써부터 데이트를 하면 후회할텐데...

퇴장 시기를 당기는 거나 마찬가지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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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그럼, 버스 정류장에서 야에를 기다리자)


요즘같은 정보화 시대에 세상 물정을 모르고 있다니! 과연 아싸의 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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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아, 야에 빠르네. 벌써 와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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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 아, 강건마군.

강건마 : 미안, 기다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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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 아냐 괜찮아. 지금 왔는걸.

강건마 : (실은 꽤 기다린 것 같은데...)

야에 : 이제 가보자.


핑크에 대한 변함없는 집착이 엿보인다. 우산 쓴 모습이라도 보여드리면 좋겠지만, 주말이 부족하기에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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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라도 수영할 수 있어서 좋지, 수영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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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 맞아.

강건마 : 게다가 설비도 충실하니까 더할 나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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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 그럴지도. 어쨌든, 들어가자.

강건마 : 그래야지.


대충 대꾸하는 폼을 봐선, 핑크덕후도 설명충은 기피하는 듯하다.

병원, 아니 계룡산에 가도 안 낫는 무서운 질병이니까 말이지. 히익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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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 뭘 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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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귀여운 수영복이다 싶어서
그 수영복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수영복 모습 섹시하다 싶어서 <<


역시 누님! 다른 여햏들과는 신체비율이 다르다.

8등신! 쌈박한 누님! 원츄!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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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 세, 섹시라니... 놀리지 마.

강건마 : (확실히 좋은 인상을 줬는걸)


아무래도, 아싸갤러는 자신감 과소로 인하여 자신의 몸매에 자신이 없는 것 같다.

섹시한 옷은 안어울릴테니 싫다고 했는데 이렇게 반색하는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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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는 아무나 가지는게 아니야.

넌 충분히 섹시하니, 자신을 가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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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오늘은 즐거웠어. 다음번엔 내가 부를게.

강건마 : 그럼, 슬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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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 저기... 집까지, 바래다 줄래?

강건마 : 응, 물론이지!


이제 언제 볼 지는 모르겠지만... 안녕히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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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에서 폭탄이 두개나 까였지만 여태껏 방치했다.

일단 잠을 푹 잔 후에 크레스켄스에게 확인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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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애액! 검... 검은색 폭탄...!

한개...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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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개... 무... 무려 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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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몬지 아카네
9월 10일생, 처녀자리 O형
부활동 안함
정식식당 알바녀, 커다란 슴가가 내 취향
(아카이랑 사이가 좋은 것 같다, 히카리랑 사이가 나쁜 것 같다)


65g의 정보를 다시 확인해 봤다. 스리사이즈와 메모란, 대인관계란이 업데이트되어 있다.

더더욱 크고 아름다워진 슴가와, 히카리와 사이가 나빠진 점이 눈에 띈다.

주인공과 썸씽이 있는 여학생이 있으면, 히카리는 무조건 질투하도록 되어 있다. 아무리 그게 금자씨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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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이 세개나 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엄청 큰 위협은 못 된다.

도키메모2에선 호감도가 낮은 여학생은 폭탄의 도화선 자체가 길다. 3개월도 버틸 정도.

히카리의 폭탄이 아니라면 전작 감각대로 폭탄을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극후반에는.


※ 히카리만 유독 본작 기준으로 폭탄이 굉장히 일찍 터진다. 전작 여햏들에 비해서는 몹시 혜자롭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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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이 자주 깜빡일수록 폭발까지 얼마 안 남았다는 뜻인데, 세개 다 꽤 느긋하게 깜빡이고 있었다.

가장 빨리 깜빡이는 바퀴벌레의 폭탄만 우선적으로 해체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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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여보세요, 코토부키씨 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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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 : 아~, 전화했구나~, 오늘은 무슨 일이야~?

강건마 : 있잖아...


바퀴벌레의 참조능력은 잡학과 용모. 뻥상의 그것과 완전 겹치는데다, 더 낮은 스탯을 요구한다.

능력뽕에 잘 취하는 여햏들(ex:바퀴벌레나 야갤러)은 어쩐지 혈액형의 영향도 더 크게 받는다.

지금까지 우호 상태에 그친 건, 혈액형 빨이라고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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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11월 25일에 수족관에 안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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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 : 그날은 별일 없으니까, 좋아.

강건마 : 그럼, 그날 역앞 광장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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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 : 오케이~! 미유키 기다릴테니깐 꼭 와야해~


건마가 신난다~ 야호~ 등등의 대사를 뱉기 전에 전화가 끊어져 버렸다.

바퀴벌레가 아마도 작중에서 유일하게 전화를 먼저 끊는 여햏일 거다. 밀당 따윈 야옹이한테 줘 버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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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는 그 빵상의 친구 아니랄까봐, 언행이 굉장히 똘끼넘치고 재미있는 녀석이다만...

주인공 쪽에서 데이트를 신청해서 가는 곳에서 재미있는 대화가 다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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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그럼, 역앞 광장에서 미유키야를 기다리자)


시즌2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바퀴벌레와의 제대로된 데이트다. 테스터 느낌으로 감상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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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얼라, 이 시간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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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 : 미아~안, 기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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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아냐, 방금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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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 : 잘됐다~. 늦어서 미안해~, 빨랑 가자.


형광톤으로 무장한 80년대스러운 패션센스가 돋보이지만 보는 맛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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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키메모 시리즈의 사복들은 유치한 센스로 정평이 높지만, 바퀴벌레의 옷차림은 봐도봐도 안 질린다.

일단 특이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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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 : 수족관이라~, 여러 번 와도 설렌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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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마 : 아, 오늘은 펭귄쇼 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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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 : 정말? 재밌겠다~! 그럼 들어가자~


수족관에서 펭귄쇼를 개시하게 되면, 더이상 일반 수족관 코스는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무조건 펭귄쇼만 줄창 보게 되는듯. 아싸갤러가 피눈물을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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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 : 우~웅, 어떻게 저런 재주 가르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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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이 똑똑하니까 할 수 있는 걸거야
상으로 먹이를 줘서 길들인거지
조교사한테 무슨 약점이라도 잡혔을까 <<


다른 개성적인 여햏에 비해 인성상태는 나쁘지 않지만, 어쨌든 얜 엄.청.나.게. 기인이다.

똘끼넘치는 조증 긍정병 환자 컨셉으로 선택지를 찍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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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 : 약점이 뭘까? 가족을 인질, 아니 펭질로 잡혔나~? 으~ 알 수 없구나~.

강건마 : (비교적 좋은 인상을 줬는걸)


옴메, 이, 이건 또 무슨 소리야? 누가 빵상 친구 아니랄까봐, 발상이 몹시 비범하다.

보다시피 상황에 대한 해석이 매우 신기방기해서, 재벌왕 빼고 다 기겁하는 고물상 가서도 잘만 논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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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 : 미유키 재밌었어~, 또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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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 : 중간까지 같이 가는 거지~, 얘기하면서 가자!


바퀴벌레의 폭탄을 해체했다!

똑똑히 가서 전해? 이 강건마 폭탄 따위 얼마든지 상대해 주겠다고?




* 이번화의 스케쥴 :

11 월 : 데이트-중앙공원(11/4) -> 예술 -> 데이트-유원지(11/5) -> 데이트?-수영장(11/11) -> 휴식 -> 정보(11/18) -> 예술 -> 약속(11/23) -> 데이트-수족관(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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