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엄마.. | 25/01/08 03:25 | 추천 10 | 조회 805

다시 시작해요 +179 [3]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776812

20년전에 1년을 걸려 읽었던 소설인데
올해 다시 꺼내 들었어요
꼭 한번은 다시 읽어야지 미루다가,
책장 한켠에서 삭아가고 있는
책들이 너무 짠해서,

앞으로 이 책은 내 손을 마지막으로
그 누구에게도 읽히지 않을테지,
지나 나나
남들이 몰라줘도
내가 간절히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면
제목처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가겠지

염소엄마01/07 답글달기

종각역, 종로서적 마지막 영업하는 날 마지막 손님으로 책을 한권 사던 날, 그 책이 그렇게 간절히 구하던 저 책의 마지막 한권이였네
Guybrush01/07 답글달기

이런 재산을 가지고 계시다니! 삶이 가득찬 이 책들을, 한국인의 가장 큰 보물, 한글로 번역된 이 책들을. 희망은 이 책을 다시 꺼내던 순간에 있군요.
압생트.01/08 답글달기

그 풍경이 그려지는 것 같아요.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책이군요. 저도 요 시리즈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게 생각났네요. 올해 상반기 책 결정:> 땅땅땅
SYSTEM01/08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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