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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소양왕은 진시황 할아버지.. 그리고 왠지..어디 시골에서 할머니가 마늘 빻는걸로 쓰고있다가 홍위병들이 부숴버리지 않았을까..
대략 십팔사략에서 봐서 쪼메 알긴 했지만 화씨벽의 일대기를 잘 알게되었네요
원래 동양에서 왕이 쓰는 인장을 두고 "도장 새 璽" 를 쓰기도 합니다만. "보배 보 寶" 를 쓰기도 했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어보 왕 (왕족) 또는 귀족들이 만들어서 쓰던 특별한 인장 (도장) 을 두고 금보 , 옥보 라고 부르며, 이를 통틀어 "어보" 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보배 보 寶" 를 쓰는 경우도 꽤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왕 (왕족) 또는 귀족들이 쓰는 인장을 부르는 명칭이라고 할 때. 가장 인지도가 높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옥새" 라는 단어가, "구슬 옥 玉" 과 "도장 새 璽" 를 합친 형태로 "압도적인 인지도" 를 얻게 된 계기는 바로 저런 배경을 통해 길고 긴 세월 동안 쟁탈전을 벌여왔기 때문이기도 한 겁니다. 초나라에서 진나라까지 최소 3~4백년간 (최대 10세기 이상일 수도...) 쟁탈전이 벌어지니까 관련된 "무용담" 도 한 두개가 아닐 것이고, 그 무용담이 퍼지다가 과장되거나 증폭되는 것도 한 두개가 아닐 수 밖에 없거든요. 당연히 아이콘화 - 대명사화 되어서, 옥보 - 금보 - 어보 같은 단어보다 "옥새" 라는 단어부터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셈이죠. 실제로 진나라에서 만든 전국옥새가 옥새라는 단어의 기원이라는 게 현재 정설입니다.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km/view.do?levelId=km_023_0060_0040_0020_0010 https://www.ancienthistoryofkorea.com/옥새玉璽의-유래/ 완벽 - 하자 (옥의 티) 라는 단어의 근원인 화씨벽으로 진나라의 전국옥새를 만들었다는 것 또한 정설이고요. https://ko.wikipedia.org/wiki/화씨벽 그리고 정말 생경하시겠지만. 원래 금으로 만든 인장을 두고 금인 (金印) 이라 부릅니다만, 금새 (金璽) 라고도 부릅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금새+金璽 구글 검색에서도 걸려나오며, 실제 역사에서도 금새 라는 단어로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제가 언급한 단어 이외에도 유사한 단어가 정말 많습니다만, 그 중에서 "대표격" 을 뽑아보라고 하면 옥새가 된 이유가 바로 저런 "역사적 배경" 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거죠. 발목을 잘라버렸느니 하는 이야기는, <한비자> 에서 "화씨편" 이라는 챕터에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뭐... 지금 중국이 어떻니 저떻니를 떠나서. 애초에 중국은 백성을 인간 취급 안 하는 것도 그렇지만, 인간 자체를 재료처럼 여기는 경우가 워낙...[스압을 핑계로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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