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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명태균 씨 도움으로 공천을 받았다고 인정하는 듯한 전화 녹음 내용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통해 공천을 받아줬다는 취지입니다.
김영선 전 의원은 2023년 5월 2일 오후 3시 30분쯤 강혜경 씨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돕느라고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거기다 썼잖아.", "내가 그거에 영향을 받아서 공천을 받기는 했는데, 그게 근데 나랑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거는 아니야."라고 말했습니다.
재보궐 선거보다 앞서 이뤄진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돕기 위해 수차례 여론조사를 하며 돈을 썼다는 내용으로 풀이되는데, 김 전 의원은 그 영향으로 자신이 공천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명태균 씨가 알아서 한 것일 뿐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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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당시 국민의힘 창원·의창 국회의원]
"까놓고 얘기해서, 명태균이가 바람 잡아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을 돕느라고 벌어들이는 돈의 대부분을 거기다 썼잖아. 근데 그 와중에 김태열이는 자기가 가져갈 거 다 가져갔잖아. 안 가져갔어?"
[강혜경 씨]
"아니 그러니까 이게 좀 그래요. 그러니까 (명태균) 본부장님은 '우리가 대선 여론조사 이래저래 해가지고 의원님 공천을 받아왔다'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그러면 지금 이제 PNR 여론조사 쪽에 채무가 있어요. 그 채무를, 그걸 가지고 의원님 공천을 받아왔다 하니, 그러면 그 돈은 누가 줘야 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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