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게 가능할까 하고 참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대학생 시절, 동시통역은 전문분야 안 가리고 다 가능한데 읽기에서 한자가 항상 걸림돌이라 그 당시 3급까지만 해보고 자신감을 오히려 잃었거든요.
3급은 그래도 여유롭게 붙었지만, 한자 읽는 속도에 스스로 전혀 만족을 못 했다고 해야 할까나요.
"너 같은 게 (너 따위가) 알면 얼마나 안다고" 라는 식으로 쏘아붙이는 사람에게는 항상 기가 죽었습니다.
한자에서 조금 헤매지만, 컴퓨터에서 검색 가능한 일본 현지 기사, 자료 등등 에서는 여차하면 바로 한자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으니까, 자료의 정합성 같은 건 자신이 있었음에도. "전공도 아닌게" 라는 말에 항상 기가 죽었거든요.
이제는 일본어는 좀 읽을 줄 안다는 말 정도는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많이 정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마시메, 토가메루
이번에 이 한자에서 헤맨게 지금도 아쉽거든요. 그리고 어이 없는 수준의 실수였고요.
사진은 인증서 송부되어 오면 그거 찍어서 올리던가 하겠습니다.
하여간에 붙었습니다.
한 20년 정도 묵힌 한을 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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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지식창고가 더더욱 넓어지겠군요.
사실은... 공부 좀 해서 리턴매치 걸어볼까도 생각하는 중입... [펑] 그리고 지식창고는... 하드디스크에 때려박는 양만 늘어날 거에요. 머리가 나빠서 그때그때 찾지 않는 이상에야... [퍼퍼펑]
축하 드립니다~ 전 막내이모가 국제결혼해서 일본어를 많이 접해서 편했는데, 정말 열심히 공부하지 안으면 1급따기 힘든데 대단하시네요 저도 공부안하고 시험봤다가 1급 못따서 1년 공부 진짜 열심히 했었던 기억이 ㅋㅋㅋ 처음 시험볼때 청해 어휘는 만점인데 문법 0점 받았던;;;;;;
뭐랄까. 문법은 진짜 공부 안 했는데, 그냥 말하는 그대로 끌고 갔던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일본어 학원을 한 달 다녔던 적이 있긴 한데, 그때 단계 테스트 한다고 일본인 선생님과 진짜 신나게 수다 떠는 느낌으로 왈왈왈왈 하고 나서 들었던 말이... "글자만 모르는 일본인 문맹" 이라는 소리였거든요. 뭔가 좀 신기한 사례라면서, 일본인 선생님이 몇 분 더 들어오셔서 동시에 막 대화하다가 들었던 말이 저거였습니다. 일본에 살았던 적 있느냐 등등의 질문도 들었던 것 같은... - 그때 기준이면 살았던 적은 고사하고 여권도 없을 때였습니다만... -
MOVE_HUMORBEST/1768341
축하드립니다. 저는 덕질로 11년전에 N1을 따긴 했는데, 독해 20초반 언어지식 10후반 청해 60... .. 어디가서 N1이라고 말 못하고 다니네요... 말씀하시는걸로봐선 상당한 득점이실터라 노고를 짐작케 합니다. 거듭 축하드립니다.
리턴매치를 괜히 말하는 게 아닌지라... 딱! 붙은 것 뿐입니다. 그래서 더 당황하고 있습지요. 넵. 저도 사실상 덕질로 붙었습니다. N1~N5 로 바뀌었을 때, 난이도 올라갔다는 말에 아주 제대로 통곡의 벽을 느꼈었거든요. 사실 일본어 자막으로 어휘 공부한 거나 다름없... (한글 자막 말고 일본어 . 영어 자막으로만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