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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1/29 03:02 | 추천 129 | 조회 3770

오빠가 미안하고 또 미안해 +54 [20]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46396

저는 4살차이나는 여동생이 한명있었습니다.

오래전 제가 9살 동생이 5살이던 가을에
저랑동생은 집앞에 큰 놀이터에서 동생이랑 
약국놀이를하고있었어요

그러고있는데 어떤 아저씨가와서
아파트단지 화단에 문제가생겼는데 내가 좀살펴볼테니
니가 관리아저씨를 불러와라 라고했습니다

그땐 그런교육도 많이없었고
따라오라는식의 말도아니여서 아무의심없이....
경비실에가서 아저씨를 데려왔죠

다시 간 놀이터에는 제동생이없었어요..
바로집앞이라 막연히 집에갔나보다하고
조금더 놀다가들어갔습니다

집에는 동생이없었고
부모님과 경찰분들이 온동네를 수색하셨어요
제가 너무늦게들어와서 그래서 나때문에
제동생은 찾지못했어요
난 왜그랬을까요? 왜 동생을확인하지않았을까요 왜 같이가지안ㄹ았을까요
왜 내가 그아이의 오빠였을까요

그리고아무연락도없이 이십년이지나고
아직도저와부모님은 미아찾기에 투고중입니다

아직도 이렇게 술만마시면 생각나네요
그냥 털어놓고싶어서 털어놓고싶어서 왔어요..


연지야!!!!오빠야 오빠가다미안해 그러니까 그냥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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