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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고.. | 25/01/28 18:57 | 추천 19 | 조회 34

[유머] 재난피해자들 상대로 장사해야 하는이유 +34 [6]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9336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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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노토지진에서 흥미깊은 활동을 하던게

'이동판매 슈퍼'였지.

전용 콘테이너 버스에 상품을 나르고 피해지역에 가서 이것저것 판다.

'가게를 여는'게 중요했어.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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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의 사람들이 여러가지 리퀘스트를 하고

가게 주인은 "그럼 다음에 갖고와서 팔게요"라고 하는거야.

그 요청내용이 말하자면 '사치품'이야.

라곤 해도 '과일'이나 '포장 초밥'같은 정도인데,

이런건 재난현장일수록 구하기 어렵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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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진정되고 물과 식량도 생겨서

적어도 굶어죽을 걱정은 없어졌지만,

"그래서 더더욱" 필요했던 시기였던 거야.

그럼 그걸 구조하러 온 사람, 공공기관이나 자원봉사자한테

말할수 있냐고 하면, 못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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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대로 돈을 내고 즐길수 있는" 장사라는 상태가 필요했던거야.

찔리는거 없이 요청하고 얻을수 있는 상황이.

일단 긴급상황은 끝났지만, 아직 예단할순 없지만,

그래도 편안함을 바라는 '시기'에 필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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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다른 재난사례에도 비슷한게 있어.

재해 당일에는 의외로 인간이 필사적으로 버틸수 있어.

며칠정도는 "지지 않겠다"하고 투지를 불태워.

하지만 1주일, 2주일 지나면 점점 정신이 소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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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전개를 모르는 속에서

"절망의 연속"이 끝나지 않을 때 인간은 가장 피폐해진다.

그럴 때에 필요한 지원방식이라는 것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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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지진때도 그랬다고 해

구조원들은 고맙고 자원봉사자들에겐 감사의 마음 뿐이지만

그래도 "이제 된장국은 지긋지긋해..."가 된다.

그럴 때에 '필요한' 것이 '있을' 때가 있다.

'그 때'가 중요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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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났다

동일본대지진 1주일쯤 뒤에 근처 체육관이 피난소였을 때

그 체육관 근처에 트럭이 왔의요

잔뜩 들어있던게 담배랑 과자랑 바나나였어요

싯가의 3배였지만 피난소 사람들이 엄청난 기세로 줄을 섰어요

다들 단걸 먹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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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핸드폰용 야한사이트를 영업했는데

동일본대지진 후 며칠 지나자

도호쿠 지역에서의 접속이 평소보다 3~5할 늘어서 몇개월 지속됐지

사느냐 죽느냐가 일단락된 뒤에 원하는 것을

제공할수 있다는 기쁨이 좀 있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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