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혈액형을 아직 몰라서 의사에게 물어봤더니
'알아서 어쩔건가요?' 라는 대답이 돌아와 인생 최대의 충격을 받았다.
'수혈 때 곤란하지 않나요?'
라고 물어보니
'저희는 그런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때그때 검사합니다'
라고 해서 두번째 충격을 받았다.
제 아이도 유치원때 방재용 두건에 혈액형을 써야할 일이 생겨서 주치의 소아과 선생님께 검사해달라고 했다가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두건에 쓰인 혈액형을 그대로 믿고 수혈하지 않는다.
그런 대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반드시 검사를 하니까 괜히 아픈 기억을 남겨줄 필요는 없다고. 납득.
댓글(27)
의료적으로는 알 필요 없겠지만
말이 너무 심하잖아...
간이 검사해서 a로 알았는데
제대로 검사하나b 가 나오기도 하니깐
헌혈할 때마다 혈액형 검사를 하는 이유
근데 헌혈보다 혈액형 검사가 더 아퍼!
처녀자리에 A형임이 틀림없는 의사군
rh- 같은 건 알고 있으면 참고는 하겠지
저런 식으로 말하는거 보니 AB형이 분명하네
신뢰할 수 있는 소스가 아니면 안믿고 직접 검사해보는게 맞긴 한데..
말을 왜 저렇게 해
사람 기억만큼 못 믿을게 또 없지
아니, 알아둬야함. RH+ 들이야 상관없지. RH- 는 혈액형이 인생에 실제로 영향을 끼친다고! 커뮤니티도 가입해두고, 정기적으로 현혈도 해야한다고!
근데 이거 차에 혈액형 뭐뭐 입니다 붙여놓은 거 무쓸모다~ 라고 말 나온데서도 나온 말이더라
어차피 이송되서 오면 사고를 줄이려고 무조건 피검사 해서 혈액형 확인 한다고.. 그거 믿고 수혈했다가
사고나면 책임 못 진다고
좀 재수없게 말한 감은 있지만
그런데 혈액형 검사 빨리 하려면
예상 혈액형 정도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아예 모르고 시작해도 되는건가?
수혈은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기 때문에 그 사람의 소지품을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는 말이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