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킹 글래스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잠입액션 게임 '씨프' 시리즈.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외국에서는 현대적인 잠입액션은 이 게임에서 정립되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게임 역사에서 인지도가 높은 시리즈임
제목에서도 보이다시피 주인공인 게렛은 말 그대로 도둑으로, 정의감도 뭣도 없이 순수하게 자기 이익을 위해서 부자나 귀족 나리들을 털어대고 그 와중에 겸사겸사 세상도 구하고(?) 하는 타입의 주인공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 게임은 2014년에 나온 리부트라 하기도 뭣한 작품을 빼면 전 시리즈 공통으로 최고 난이도에서는 '살인이 금지'됨. 한 번이라도 적 NPC를 죽이면 바로 게임오버.
말 그대로 귀신같은 청각과 시각을 가진 NPC들을 손가락 하나 못 대고 잠입으로 돌파해야 하니 난이도가 엄청나게 올라가지만, 이게 의외로 당시 게이머들에게는 인상적이었는지 씨프 시리즈를 언급하면 거의 무조건 나오는 요소이기도 함
근데 재밌는 건 게임 내 설정상 이 불살 원칙이 나오는 이유가 게렛이 아무리 도둑일지언정 사람까지 마구잡이로 죽이는 악인은 아니다.... 라는 이유는 아니고
'폭력은 아마추어 같은 잡도둑이나 쓰는 거다. 진짜 대도둑은 그런 거 없어도 잘만 텀ㅇㅇ' 라는 본인의 신념 때문이라는 골때리는 뒷설정이 있다고
댓글(24)
폭행, 살인하고 다니면 강도지.
다죽이고 목격자가 없으면 암살이라고? 응~ 암살못해서 학살하고다니는 개허졉ㅅㄱ~
이 양반도 설정상 목표물만 딱 죽이고 다른 민간인이나 목표물 아닌 인간들은 그냥 기절시키거나 냅둔다. 애초에 SA등급받는 조건들중 하나가 비목표물 불살이다.
일찍이 도적의 진정한 명예는 바로 역사에 남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한 하프오크가 계셨다
은행강도로 유명한 페이데이 시리즈도 민간인은 죽이면 패널티가 생긴다
이유로는 시체 처리에 비용이 깨지기 때문이지만
갱단의 원칙이랍시고 내세운 것이 "프로페셔널하기 때문에 민간 피해는 내지 않는다"이기 때문이다
그런 주제에 경찰이나 경비는 도살장 수준으로 학살해대지만....
살인 하면 도둑이 아니라, 강도잖아ㅋ
씨프 시리즈가 잠입 관련해서는 참 재미있었지. ㅋㅋㅋㅋㅋㅋㅋ
한참 둠 같은 마구 잡이로 다 때려부수고 죽이는 게임 사이에서 뜬금없이 등장한 신선한 게임. ㅎㅎ
메탈 에이지 오프닝에선 왜 쏴죽였대
프로도둑끼리 통하는 뭔가가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