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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G+ | 24/12/17 22:19 | 추천 12 | 조회 21

[유머] 반지의 제왕) 간지나지만 죽어서 다행인 캐릭터 +21 [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829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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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참나무방패 소린.



저 간지넘치고 영웅적으로 희생한 난쟁이가 왜? 라고 말하겠지만.


만약 최종전에서 소린이 살아남았다면 난쟁이 - 인간 - 엘프 관계는 꽤나 골머리를 썩혀야 할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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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일의 발단은 소린이 호수마을 사람들에게


'우리를 산으로 보내준다면, 보물을 되찾아 고향을 재건할 금의 10배를 주겠다!'


라고 약속한 것에서 시작한다.



호수마을 사람들은 이런저런 반발과 잡썰이 있었지만, 결국 그 약조를 받아들이고 소린 일행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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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당대 최강의 용 스마우그가 지키는 보물을 되찾는건 택도 없었고,


오히려 얌전히 자고있던 스마우그를 괜히 자극한 꼴이 되어...








눈 돌아간 스마우그가 소린 일행을 지원한 호수마을을 초토화시키는 참사가 벌어진다.







그나마 호수마을의 바르드가 천운으로 용을 잡아버리고,


호수마을 사람들은 마을 재건 겸 약조한 보물을 받으러 에레보르로 몰려가는데...



(원작 묘사론 애초에 난쟁이들이 용에게 다 죽었을 거라고 예상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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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소린은 에레보르 성문을 틀어막고 한푼도 못 준다고 땡깡을 부렸다.



저 작자 때문에 사람들이 학살당한 호수마을 사람은 물론이고,


소린의 약속에 자신의 명예를 걸고 보증한 빌보마저 얼탱이가 빠지는 상황.



물론 소린에겐 '아 쟤네가 요정 군대는 왜 끌고오냐 아르켄스톤은 왜 쌔벼갔냐' 딴지 걸 건덕지가 있긴 하지만


암만 그래도 명분이든 뭐든 '닥치고 약속이나 지켜 학살 원인 제공자 새끼야' 소리가 당연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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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바르드가 용을 잡지 못했으면 에레보르 점거고 나발이고 다 용에게 죽었을 상황이었던건 덤.



사실 바르드가 할리우드 선역이라 좋게좋게 해결하려 한거지


그거 아니었음 '나 아니었음 보물이고 뭐도 다 타죽었을 양심 스마우그 새끼들아' 소리부터 나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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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벌어진 다섯 군대의 전투에서도,


성벽 앞에서 난쟁이-요정 연합군, 그리고 안 그래도 용에게 학살당한 호수마을 생존자들이 죽임당하는 와중에도 한푼도 내줄수 없다고 틀어박힌건 덤.



그나마 영화에선 용의 저주라고 설정을 추가한거지, 원작에선 그런거 없었다. 그냥 꼰대가 개꼰대짓 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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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정신 차리고 뛰쳐나와 전황을 뒤엎고, 적 수괴 아조그를 죽이며 공은 제대로 세우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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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러 왔다가 죄 없이 죽어나간 요정과 인간 입장에선,


그마저도 너무 늦은 감이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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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소린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망해서 망정이지,


만약 소린이 생존했다면 각 종족들의 관계가 엔딩처럼 훈훈하게 끝나긴 좀 어려울 수도 있었다.



여러모로 죽어서 해피엔딩으로 완성된 캐릭터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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