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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치.. | 24/12/12 16:43 | 추천 14 | 조회 54

[유머] 인류사에서도 손으로 꼽을 수 있는 마굴이였던 과거 영국 +58 [4]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769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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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말부터 18세기 초까지 (1500년 말부터 1700년 중순까지) 진행되었던 


인클로저와 종교개혁으로 

 

공유지의 사유화가 진행됨으로서 

영국 자국에서 엄청난 무노동자가 발생하게 됨

 

전체 노동 가능 인구의 80%까지 무노동자가 되어버린 영국에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위 빈민법을 재창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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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민법 재창 포스터)

빈민법?

 

말만 들어보면 빈민들을 위한 복지법?같은 개념같지만 

 

사실은 완전 반대... 

 

빈민법 별명이 '피의 입법'일 정도로 

오늘 관점에선 미친 법

 

이 당시 영국은 종교적 관점에서 노동은 신성한 인간의 의무라고 생각했었는데


위에 인클로저와 종교계혁으로 

강제로 토지 수탈의 결과 발생한 부랑자들을 

비노동은 의지의 문제라고 여겨 전부 범죄자로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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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격으로 이후 거지면허가 시행

 

건강한 부랑자는 

태형과 ‘노동종사’에 맹세, 

 

2회땐 태형과 귀 절단, 

 

3회 체포시엔 사형하는 미친 짓거리를 몇십년간 자행함

 

그래서 빈민층 부모들은 자녀에게 선물이라고 

안전하게 팔다리 하나씩을 잘라주는게 성행함... 


이마저도 돈이 없으면 지 스스로 부지깽이같은 걸로 몇 번 자를 부위 찔러놓고 밧줄 같은걸로 묶어서 신체 일부분을 썩혀서 잘라냈음


당연히 감염 등 기타 합병증으로 죽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지만 

 

안그러면 불법 거지가 되서 인간이하 노예로 살아가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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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에드워드 6세가 1547년 개정한 법령에 기반하여

일자리 없는 사람들은 고발한 고발자의 노예로 종속

 

만약 도주 후 2주일이 지나면 종신 노예화... 

잡히면 낙인,강제노역

 

이것 때문에 거짓고발이 난무해서 

이웃은 커녕 가족도 못믿는 개인주의가 성행 

 

웃기게도 개인주의의 개념 시초가 여기서 출발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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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도 이런 빈민, 무노동자를 물리적으로 줄이는 시도는 전부 효과가 별로 없었음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일자리가 없고, 

있더라도 일을 해야만하는 사람만 수만명 

노동을 하고싶어도 못하게 되었기 때문


그런데 상류층은 

이런 배경같은건 몰겠고

 

'모든 무질서의 원천을 구걸과 게으름 ' 

'노동은 만병통치약'

'게으름=반역'

'노동=윤리적' 

 

으로만 생각해서 노동 교화라는 개념을 또 만듬 

 

무노동자라는 인간을 포기한 반역분자를 잡아서 노동을 시켜 노동으로 교화시킨다는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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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로 여기서 오늘날의 '근대적 경찰'이라는 개념이 나옴

 

감금과 노동을 연결하여 도덕화된 신체, 

인간을 만들려는 조치의 체계가 '폴리스' =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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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하는 아이를 걱정하는 모습이 아니라 팔다리 멀쩡한데 왜 일을 안하지?하고 고민하는 장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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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잡혀가면 진짜 인간 이하 생활이 진짜 밑바닥이 아니라


여기가 인생의 밑바닥의 바닥이라는 거구나,,,라는걸 구경할 수 있었음



그나마 어린이라면

노동하는 중 다쳐서 팔다리 하나 정도 섞어들어가 절단하게 되어서

합법거지로 살아갈수라도 있지


성인이면 평생 햇빛도 못보고 일해야하는 탄광이나

한번 갈때마다 무려 사망률이 50%가 넘어가는 초장거리 원양어선에 평생 뺑뺑이 돌리는 삶을 살아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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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뱃글에 곧잘 올라왔던 

관짝 침대나 줄 침대 나오는 산업시기 영국 18세기 중후반도 


이때랑 비교하면 선녀일 정도로 영국의 16~18세기는 진짜 인류사의 마굴이였음;;


이 시기랑 비견되는 시가가 범지구적으로 난리났었던 소빙하기 시기라고 할 정도니까..



참고로 위 노동 문제는 상류층이 하층민 착취하려고 만들어낸게 아니라 진짜로 노동 안하면 인간아님 이라는 종교적 시각이 박혀 있어서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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