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0월 4일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스번
폭우가 오면서 쓰레기들이 몰려와 도로 옆 하수구를 막아버리는 바람에 물이 엄청 고임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막힌 쓰레기를 빼내는 작업을 하는데
마지막 쓰레기를 빼내는 순간
쓰레기를 빼내던 사람도 같이 빨려 들어감
구멍 크기가 그렇게 크진 않아서 아예 쏙 들어가진 않았는데
사람 한명 푹 담구고도 남는 수위라 엄청 위험
주변에서 작업 지시하던 사람들이 달려와서 도와주려 하는데
물이 너무 고여가지고 빨려들어가는 양도 많아서 엄청 힘든 상황
급히 펌프를 가져와서 물을 다른 쪽으로 빼내고
줄도 가져와서 이거 잡고 버티게 한 끝에
48분을 그렇게 버틴 끝에 물이 많이 줄어들면서 간신히 살아남음
남자는 저체온증을 겪긴 했지만 무사했다 함
주변에서 저렇게 도와주는데도 48분 ㄷㄷ
수압이 진짜 무서워
저런 물의 수위 차이로 인한 압력에 의한 사고를 지칭 하는 말이 있단데 까먹었다.
델타 뭐라 했던데 산업 잠수사들에게 많이 발생해서 따로 교육 영상이 있더라고.
애들이 수영장에서도 가끔 사고나잖아. 수압 존나쌤
실제로 하수구에 빨려들어가서 죽은 케이스들 많음.
난 순간 하수구에서 나오는 바퀴벌레 짤인가 했는데 다른거였네
물의 중량은 결과값이 섬뜩해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