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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50D.. | 13/12/03 14:59 | 추천 24 | 조회 2856

제 경험에서 엔카직영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약간 적어봅니다. +160 [58]

뽐뿌 원문링크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car&no=247653

엔카 보증에 대해서는 믿을 만한가요? 라는 질문에 답변

1. 허위매물 유무를 물으시는 겁니까?
  - 그러면 100% 믿으셔도 됩니다. 어차피 엔카 찾아가셔도 인터넷이랑 똑같은 인터넷 화면보고 알려줍니다.

2. 고장, 침수 여부를 속이지 않나요?
- 직영, 보장 매물은 속이지 않습니다. 다만 '법에서 규정한 바' 내에서 라는 단서가 붙습니다.
   전손, 침수이력은 법적으로 공지가 되도록 되어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려줍니다.
   그러나 법적 고지의무가 없는 사항이나 문서로 나타낼 수 없는 사항(진동, 떨림)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3. 엔카는 비싼가요?
- 일반상사보다는 비쌉니다. 대신 허위매물이 없고, 법적고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죠
- 또한 개인보다는 싼 것 같습니다. 요즘 개인매물보면 엔카매물보다 약간 더 받는 듯 합니다. (매도비 없다고)

4. 시운전 되나요?
- 제가 방문했던 부산 사상점은 안 시켜 줍니다. 시동까지 걸게 해주구요. 리프트도 당연히 불가합니다.
   일단 시켜달라는 것 자체가 미안하게 만들죠 빽빽히 들어선 주차장 구석에 있으니까요 차 나갈려면 차를 몇 대씩 빼야 합니다.

5. 할인되나요?
- 원칙적으로는 안되지만 협상능력에 따라 10~50정도는 가능한 걸로 압니다. 인터넷에서 80까지 봤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협상능력을 곰곰히 생각해보고 협상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경우 가격협상에 들어가면 굉장히 차가운 면박을 당하기 쉽고 기분만 망칩니다.

6. 고객대응 마인드가 나쁜가요?
  - 네, 나쁩니다. 상사는 입장부터 입속의 혀처럼 옆에서 차 타주고, 같이 차보러 다녀주고, 설명해주고, 차 설명 해줍니다.
    엔카는 그런 것 없습니다. 공무원 일하는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무미건조하게 모니터 보여주고, 차 보여주고 끝입니다.
    아마 차량 판매에 따른 인센티브 차이가 아닌가 싶은데 이건 상사보다 단점이 되겠네요.
    물론 상사의 웃는 얼굴 뒤에 뒷통수가 존재하는 지 여부는 개인이 판단하셔야 합니다.

7. 홈페이지의 가격 이외에 뭘 더 내나요?
- 차값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0만원의 매도비랑 취등록세만 내면 됩니다. 상사는 이것저것 붙이는데 이건 없어서 깔끔합니다.

8. 싸고 좋은 매물 있나요?
- 단언컨데 없습니다. 엔카는 굉장히 시스템화된 곳입니다. 자금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판매에 따른 인센티브도 적습니다.
   즉, "쿨매"가 없다는 것 입니다.
   엔카에서 다른 제품보다 싸면 렌트이력이 있다던지, 법적으로 고지하지 않는 결함이 있다던지, 소유권 변경이력이 많다던지,
   내부에 흠이 많다던지, 사고가 크게 났다던지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차량 연식, 상태, 킬로수를 넣으면 판매가격이 딱하고 나오는 시스템이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그정도로 가격산정에 철저하며 쿨매는 없습니다. 이상하게 연식, 킬로수, 트림에 비해아 가격이 싸면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가 안 좋은겁니다.

9. 종언
- 개인적인 생각으로 엔카는 정말 더럽고 더러운 자동차 중고매매 시장에 Clean 거래바람을 일으키면서 성장한 곳 입니다.
   차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구세주와 같이 SK라는 대기업의 브랜드로 믿음을 주고 실제로도 그러합니다.
   하지만 고수준의 시스템화로 인하여 사람냄새 없고, 쿨매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차량을 보고 수준을 평가할 자신이 없는 예비오너에게는 언제나 좋은 선택이며, 일단 차사고 '통수' 맞을 확률은 상사나 개인에 비해
   낮은 것도 사실이니 선택은 본인이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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