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즐거운 주말보내고 있니?
어따가 말은하고 싶고 근데 말할곳은 없고
그래서 여기다가 글 싸지르려고 왔어
결혼 존나 어렵다.....아니 연애도 개어렵다...
뭐 간단히 내 소개 하자면
이름들어보면 아는 1금융권에서 근무하고 있는
30중후반 아재야~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얼마전 5년 만난 여친과
이별했어...이정도면 사실혼이라치고 이혼이라
생각도 해봤지...
그렇게 몇달 무디게 지냈는데,
이젠 누굴 만날 자신이 없는거야...
내 나이또래 친구놈들은 다 결혼했거나
거진 연락을 안하고 지내고
그때문인지 소개같은건 없고...
회사에서의 만남? 대출쪽 있다보니 전부
나이대가 있으셔서 의미가 없더라...
옛날같으면 밖에서 번호라도 따보겠는데
요즘은 그것도 무섭고 용기가 안나..
날 그저 아재로 보거나 상대가 이미
남친이건 남편이건 있을까봐...
그래서 결혼정보회사 가입해봤는데
이게 돈이 개비싸데??? 나이가 있어서 그렇다는데
좀 아깝단 생각도 들더라...
어쨋든 여친이랑 헤어진 이유는 말싸움 때문이었는데
이태원 사건이 원인이 되었어...
난 거기 그 시간에 놀러간게 그리 당연해
보이지 않았고 세월호때 생각이나서
저 중 분명 누군가가 들고 일어날거다
했는데, 여친입장에선 누군가의 죽음을 곧바로
안좋게 바라보는게 싫었나봐.
처음 그런 심기 거슬림이 결국 정치 얘기로 이어지고
그러다 말다툼이 되었고 결국 과거 싸운얘기까지
나오며 끝나게 되었지..허무하네..
근데 누군가와 다시 시작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하니
도저히 힘이 안나..
안녕하세요? 뭐 좋아하시나요?
취미가 뭐에요? 주말엔 뭐하세요?
이런 단계를 또 시작해야한다니....
후...오늘은 운동하고 책이나 읽고 그러다가
주말인데 매번 집에만 있는 내가 답답하기도
하더라고...
혹자는 그럴수도 있겠지
금융인이 왜 주말에 집에만 있냐
어디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
외모가 개병신인거 아니냐
등등
뭐 맞는 말일수도 있겠지만 고객상대하는데
문제없는 말빨이랑 외모라 말해둘께..
그런 문제가 아니라 뭔가 의지가
없달까???
시발 진짜 이혼하고 당당히 살아가는 형님들은
어떤 멘탈을 갖고 있는걸까~
대단하다...
말할곳이 없어서
그냥 두서없이 적어봤어 십새들아...
그래도 끝까지 읽어줬다면 땡큐~
좋은밤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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